쌀 가격 인상… 국민들 불만

자카르타 재래시장서 30% 인상된 가격에 쌀 거래

(2015년 2월 23일)

인도네시아 쌀 가격이 인상되었다. 이달 자카르타 최대 재래시장인 동부 자카르타 찌삐낭 시장에서는 쌀 가격이 30% 인상된 채 거래되었다.

쌀 종류로 살펴보면 가격이 저렴한 IR4 종류 쌀 가격은 킬로그램당 기존의 8,500 루피아에서 10,000루피아로 인상되었고 IR3 종류 쌀 가격은 9,000 루피아에서 10,600루피아로 인상되었다. 또한 IR2 종류 쌀 가격은 킬로그램당 9,500 루피아에서 11,000루피아로 인상되었으며 IR1의 경우 그 가격이 킬로그램당 10,000루피아에서 12,000루피아로 인상되었다.

로피 무나와르 국회의원은 이번 쌀 가격인상은 쌀 생산과 배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데다 쌀 매매에 대한 규정이 미비하며 쌀 비축관리가 잘 안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라흐맛 고벨(Rahmaat Gobel) 통상부 장관은 이번 쌀 가격인상은 쌀 마피아들 때문이라 밝히기도 했다.

조달청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1월까지 킬로그램당 6,800 루피아의 가격으로 7만5,000톤의 쌀을 판매했지만 이가 가격인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쌀 공급은 90%가 상인들에 의해 조정되고 나머지 10%만이 조달청에 의해 관리되는데 쌀 마피아들이 쌀 가격인하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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