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정부, 아시아아프리카 컨퍼런스 준비 ‘분주’

조코위 대통령 “아직 시간 충분”… 인프라준비 등 지시

<1995년 개최된 제1회 회의 당시 정경>

(2015년 2월 23일)

오는 4월 열리는 제60 회 아시아·아프리카 컨퍼런스 준비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분주한 모습이다. 일명 반둥회의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월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 17일 대통령궁 국가계획부 청사에서 가진 참모진 회의에서 물도코 인도네시아 국군(TNI) 사령관은 “자카르타와 반둥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의 치안유지를 위해 1만2,000명의 군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엠 파히르 (AM. Fachir) 외무부 차관은 이번 행사에 총 109명의 지도자가 초청되었으며 이 중 55명은 아시아, 54명은 아프리카 지도자라고 밝혔다. 이 중 25명은 국제기구의 수장들이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업가들의 비즈니스 협력 증진을 위한 아시아·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과 아시아·아프리카 내 국가들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아시아·아프리카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엠 파히르 (AM. Fachir) 외무부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 가지 결과를 기대한다 전했다. 반둥 메시지(pesan Bandung)전달, 전략적 제휴와 팔레스타인 관련 선언이 바로 그것이다.

“반둥 메시지는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된 일반적 이슈들을 다룰 것이며 앞으로 60년 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등에 대해 논할 것”이라 그는 설명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행사에서는 1995년 개최된 제1회 회의를 기념하고 팔레스타인 독립에 대한 지지 역시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7일 회의에서 파히르 차관에게 아직 준비시간은 충분하다며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한 인프라 준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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