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병 주의보…1월부터 폭발적 증가 3월 비상시기

14,716건 발생 사망자 94명…코로나19 때문에 방역초기 늦어
코로나-19와 DBD 열병 증상 비슷 “고열 기침 무기력한 증상”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1월부터 3월 5일까지 뎅기열병(demam berdarah dengue-DBD) 이 14,716건 발생해 사망자가 94명에 이른다고 3월5일 발표했다.

환자는 주로 자와주 동부, 서부, 중부지역과 NTT, 북부 슬라웨시, 자카르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환자 발생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DBD라는 뎅기열병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어 DBD 사망자 수가 지난 주 70여명에서 94명으로 늘어났다. 환자수도 14,716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보다 DBD가 더 위협적이다.

매년 우기철마다 극성을 부리는 뎅기모기는 특히 NTT주를 강타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신경을 쓰다보니 DBD 초기 방역에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것이다. DBD환자는 전년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DBD 의심환자 수는 16,099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NTT주는 2,713명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람뿡주 1,837건, 그리고 동부자바도 1,761건이나 된다.

3월5일 뎅기열병 그래픽.인니보건부 자료
3월5일 뎅기열병 그래픽.인니보건부 자료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중에 하나는 전염병 사망 사례가 상당히 많고 증가하는 뎅기 출혈열 (demam berdarah dengue-DBD)이다.

문제는 코로나-19, DBD 열병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고열에 기침과 무기력한 증상은 처음엔 감기증상인가하고 가볍게 넘기다 변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경우가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하다. 따라서 고열이 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테라완 아구스 푸트란토(Terawan Agus Putranto) 보건부 장관은 현재 NTT주에서 DBD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DBD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불편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너무 바쁘다”고 말했다.

DBD와 Covid-19 두 질병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유사 감염자가 수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DBD 예방 방법으로는 3M Plus 실천하기를 추천한다. 고인 물을 버리고 밝은 옷을 입거나 모기 방지 로션을 바르거나 모기장을 치고 모기 물림을 피해야 한다.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지 않도록 권장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항상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한인포스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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