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첫날 자카르타 대홍수 피해 10조 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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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즐기려던 시민 “홍수예보없고 통보” 분통
폭우 절정은 1월 중순부터 시작 설날 임렉 전후 절정
수도권 인명피해 사망 61명 실종 2명 이재민 18만명

■ 제조 산업 도매 소매 관광 전 산업군에 막대한 피해
2020년 새해첫날 자카르타와 수도권 대홍수로 피해규모가 사상 최대인 10조 루피아에 이른다고 경제연구소는 지난 6일 밝혔다.

2020년 1월 1일 새해와 2일에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은 홍수로 경제활동이 마비되었다. Indef 경제연구소는 새해 대홍수로 10조 루피아 (Rp 10 triliun)가 날아갔으며 이는 지난 2007년 자카르타 대홍수 손실피해 5조 2000억 루피아보다도 훨씬 크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저지대에 있는 KBN공단, 짜꿍공단, 뿔로가둥 공단이 갑자기 들이 닥친 홍수에 속수무책으로 침수되어 제품 생산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Indef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최대 홍수피해는 부동산이고, 운송시설, 정부시설, 사회기반시설 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새해 대홍수는 연말연시 대목을 준비한 소매업계도 강타했다. 송구영신을 맞아 흥에 겨워 새해를 맞이하려던 시민들과 신년연휴 대목을 준비한 소비시장을 강타했다. 홍수로 수도권의 많은 쇼핑 센터가 문을 닫았으며 총 소매 손실은 1조 루피아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소매 기업가 협회 (Aprindo) 로이 만데이(Roy Mandey) 회장은 “Jabodetabek에서 영업하지 않는 상점으로 인한 잠재적 손실 거래 손실은 약 1.2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홍수피해로 인한 소매점 자산 손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시 황금연휴를 준비한 관광지와 휴양지도 울쌍이다. 해당지역 관광업계는 평소 10% 정도 손님이 찾아와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 송구영신 즐기려던 시민 “기상당국 홍수예보없고 통보”분통
12월31일 밤 송구영신에 흥분해 있던 자카르타 시민들은 시간당 300미리로 쏟아진 폭우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호텔인도네시아 분수대와 모나스광장 그리고 안쫄해상공원에서 펼쳐지는 새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저녁부터 내리는 비가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는 빗줄기에 실의에 빠졌다.

시민들은 “한 두시간 내리다가 말겠지….”라며 기다리다가 새해맞이 우천행사를 마치고 귀갓길에 올랐다. 하지만 상류부터 폭우로 자카르타와 주변 수도권이 이미 침수가 시작되었다. 문제는 기상당국 늦장예보. 00시 넘어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자 기상당국은 폭우소식을 전했고 자카르타 저지대침수가 시작되자 홍수경보를 내렸다. 이에 자카르타 시민들은 “기상예보가 아니라 홍수통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 슬라맛따운바루 대신 반지르 따운 바루
새해첫날을 집어 삼킨 홍수사태는 자카르타 동부 남부 북부 서부저지대에 지붕까지 잠기고 일반 낮은 지대는 방까지 물이 들어왔다. 남부 자카르타 사는 한인동포 S씨는 “흙탕물이 집안까지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처음겪는 물난리에 울상을 지었다. 또한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찔리웅강 주변 낮은지대를 비롯한 이와 연결된 수로가 범람해 자카르타 전지역은 물속에 빠졌다. 재난당국은 자카르타 15%가 침수되었다고 발표했다.
주변도시는 더 난리였다. 버까시와 땅어랑 데뽁 강줄기와 연결된 지역은 모두 허리까지 물에 차 최악의 홍수사태가 벌어져 막대한 재산피해를 주고 있다.

■ 1월 12일까지 큰비…25일 설날 전후 홍수발생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 대홍수에 자카르타 시민들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음력설날 임렉인 1월 25일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며, 설날 전후 홍수발생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질기후기상청(BMKG) Dwikorita karnawati 청장은 기상관측을 근거해 앞으로 2주간, 날씨에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Dwikorita karnawati 지질 기후기상청장은 “인도네시아 서쪽 인도양에서 습한 공기가 인도네시아에 들어오는데 서부 수마트라주, 리아우주, 남부 수마트라주, 람뿡주, 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땅어랑, 버까시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내릴 것이며, 이와 같은 폭우는 1월과 2월까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해 피해 보상 가구당 5000만 루피아까지
5일자 국립재난경감관리국(BNPB)의 자료에 의하며 현재까지 255지역에 이재민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Kota Bekasi 75개, Kabupaten Bogor 27개, Jakarta 동부 6개, Jakarta 서부 4개, Jakarta 남부 8개, Jakarta 북부 3개, Kabupaten Lebak 8개, Kota Depok 6개소이다. 또한 땅어랑 남부에만 118개소 운영 중이다.

국립재난경감관리국 BNPB (Badan Nasional Penanggulangan Bencana) Doni Monardo국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서부 자와, 반텐(Banten) 및 DKI 자카르타 특별주 여러 지역에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심각한 주택피해 5000만 루피아, 중간정도 2,500백만 루피아, 가벼운 상태 1000만 루피아를 지급한다“며, “또한 이재민에게는 집에 돌아갈 때까지 가구당 매일 50만 루피아를 지급된다”고 발표했다.

■ 보험 부문은 ?
홍수피해로 광범위한 손실로 인해 보험에 가입 한 피해자는 청구를 하게 된다.
이에 인도네시아일반보험협회(AAUI) 담당자는 “홍수 재해로 인해 보험 청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보험 계약자가 제기 한 총 클레임 수는 확실하지 않지만 홍수 손실에 대한 클레임 수는 확실히 증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카르타 주지사 홍수피해 대책은
매년 계속되는 자카르타는 홍수에 대비해 176곳에 478 대의 물 펌프가 설치되어 있다. 홍수가 나면 모든 펌프가 작동한다고 Anies 주지사는 밝혔다. DKI 지방 정부도 평소 펌프를 유지 보수하여 펌프가 작동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자카르타 홍수에 대한 Anies 치수 능력에 논란이 많다. DKI Jakarta 지방의회 DPRD Prasetio Edi Marsudi 의장은 “DKI 지방 정부가 홍수 위협에 직면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홍수 대비가 문제다. 지방 정부의 비상 대응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수도권 12개 지역 홍수 산사태 비상지구 설정 ….자카르타는 왜 빠져
대통령궁 내각사무부 Heru Budi Hartono장관은 6일 홍수사태 보고자료에서 12개 지방 정부에 비상 대비 지역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번 홍수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자카르타는 빠져있어 의구심이 든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8재난 비상 대비 상태를 지정한 12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해당지역은 폭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Kota Bekasi시 1월 1일부터 7일까지
-Kabupaten Bekasi군 1월 2일부터 8일까지
-Kabupaten Bandung Barat(군) 1월2일부터 8일까지
-Kabupaten Indramayu(군) 1월 2일부터 8일까지
-Kota Depok시 1월 1일부터 7일까지
-Kabupaten Bogor군 1월2일부터 16일까지
-Kabupaten Tangerang군 1월1일부터 14일까지
-Kota Tangerang시 1월 1일부터 14일까지
-Kota Tangerang Selatan시 1월 1일부터 14일까지
-Kabupaten Serang군 1월 1일부터 14일까지
-Kota Tangerang Selatan시 1월 1일부터 14일까지
-Kabupaten Lebak군 1월 1일부터 14일까지
해당 지방 정부는 비상 대비를 위한 정부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 매년 홍수 피해 기록 경신
또한 내각사무부는 4일까지 집계된 피해보고에서 주택은 완전파괴 1,317건, 중간정도 7건, 가벼운 정도 544건 피해을 기록했다. 공공시설 5개가 심각하게 손상되었고, 교육 시설 5곳, 종교시설 2개, 다리 24개가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보고했다.

1월 8일까지 집계된 2020년 첫날 홍수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61명에 달했다. 두 사람이 실종되었고, 이재민은 187,000명으로 증가되었으며, 보고르와 르박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