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U대표팀 4년 계약 체결…인도네시아 축구 신감독 체제로

1월부터 인도네시아 축구 신감독 체제로…언론 “매년 100만 달러” 추정보도

신태용 감독이 12월 28일 자카르타 외곽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력은 2020년부터 4년 동안 신태용 감독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날 계약식에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팀 랭킹이 낮지만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첫걸음을 떼면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갈 것이며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체력보강과 전력보강에 힘쓸 것이며, 무엇이 문제인지 한국인 등 코치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찾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이 최근 5연패 했지만 희망을 봤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오는 걸 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70위에 불과하지만 이제부터 한걸음 한걸음 위로 전진해 나갈 것이고, 저도 인도네시아 축구의 부활을 위해 2020년 1월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서 2020년부터 동아시아 대회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과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의 혈전이 시작됐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구 열기는 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해, 한국 두 감독의 전력과 경기결과 비교가 주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남아 6개 국가중에서 한국인 감독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싱가폴, 태국, 동 티모르, 캄보디아는 일본인 감독이 맡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요언론뿐만 아니라 스포츠 언론도 신태용 감독에 대한 세부이력과 경력을 스포츠 주요 뉴스로 연일 다루고 있다. 또한 디틱닷컴은 신감독 계약금액에 대해 “다양한 출처에 따르면 신감독 계약금은 매년 미화 1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