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합작회사, 환경오염으로 논란

SHARE

로이터는 13일 보도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포스코가 환경오염 문제로 지역주민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rakatau Posco(PTKP)’가 자리잡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州) 도시 찔레곤 주민들이 PTKP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석탄분진에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주민들은 석탄 분진이 섞인 ‘검은 비’가 내리고 집과 자동차에 분진 먼지가 수북이 쌓여 숨쉬기가 불편하다고 항의하고 있다.

PTKP는 포스코가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업체 ‘크라카타우스틸’과 손잡고 찔레곤에 세운 합작법인이며 2013년 말부터 일관제철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로이터는 분진 출처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다수 찔레곤 주민들은 분진이 PTKP에서 나오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PTKP는 석탄분진과의 연계성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모습이다.

유수프 마르하반 PTKP 이사는 “석탄을 사용하고 있지만 배출물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라면서 “제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석탄 재를 대기에 유출시키지 않기 때문에 ‘검은 비’ 파동이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거대시장”이라며 “연간 5% 이상인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철강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해마다 철강 650만~750만t을 수입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 10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최종 체결해 국내 철강업체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라며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환경오염 등 갈등요인이 철강시장 공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위기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