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만탄 한인회 창립계기는?
2017년 12월 26~28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이명호 총영사님과 송주형 실무관이 순회 영사 서비스로 동부칼리만탄 발릭빠빤과 사마린다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칼리만탄 한인들간의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순회영사서비스를 안내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카톡방에서 정보교류등을 해오다가, 2019년 8월 ‘신수도이전발표’ 이후로 칼리만탄에 한인회의 필요성이 더 대두되어 창립을 의논하게 되었고, 올해 9월에 칼리만탄한인회 창립에 관하여 이곳 교민들에게 확인을 한 후 많은 분들이 창립을 원하셔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 칼리만탄하면 신수도 이전 지역이어서 인도네시아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관심이 많은데요…수도이전에 대한 현지 주민 분위기는 어떤지요?
조코위도도 대통령의 수도이전 발표 및 동부칼리만탄 지역으로 확정 발표 후 한국에서 수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도이전지역에 포함된 한국의 모회사의 경우 주가가 폭등을 하고 한국에서는 많은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 수도이전으로 향후 한인동포가 이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한인회 역할은?
인도네시아가 워낙 넓고 각 섬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오래 거주를 하였더라도 자기가 살고 있던 지역을 벗어나 비즈니스 및 이주를 하려면 또 다른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초대 회장 취임하면서 인사말로 약속 드렸던 3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저희는 칼리만탄 한인들의 든든한 뿌리가 되겠습니다.
둘째, 저희는 칼리만탄 한인들의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셋째, 저희는 칼리만탄의 인니 현지인들과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에 전념을 다하겠습니다.
상기 약속처럼 교민들을 위하여 안정적으로 정착 및 비즈니스를 하실수 있도록 논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인회 사무실은 호텔내에 위치하고 있어 1년 365일 24시간 출입이 가능한 열린 한인회로 운영이 되오니 언제든지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수도이전 발표 이전과 이후에 한국이나 한인동포의 접촉 빈도는?
수도이전 발표전은 석탄광산 회사들에 석탄 가격이 많이 하락되어 칼리만탄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었습니다. 연락도 많이 뜸 하다가, 수도이전 발표 이후 세계방방곡곡에서 투자 문의 및 도시개발 , 기업 진출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수도이전 지역의 관문인 동부칼리만탄 발릭빠빤에 찾아오시는 한인동포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은 상태입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년 이상 살고 계시던 교민분께서 처음으로 칼리만탄 발릭빠빤에 방문하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 칼리만탄에 한인동포는 얼마나 거주하고 주로 하는 일은?
칼리만탄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단일 섬인데요. 섬 규모에 비해 거주하시는 한인동포는 많지가 않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부칼리만탄에 폰티아낙, 남부칼리만탄에 반자르마신, 중부칼리만탄에 빨랑까라야, 동부칼리만탄에 발릭파판 이렇게 구분이 되는데 전체 약 200명 정도에 한인 분들이 거주 하시는 걸로 확인 되고 있습니다. 그중 제가 있는 동부칼리만탄섬에 약 120분에 한인 분들이 계십니다.
한국 기업들로는 코린도, 키데코, LG, 경동, 제이씨케미칼, IPC 등이 진출해 있으며, 개인사업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요 한국기업들의 사업분야는 석탄, 목재, 합판, 팜오일 등 자원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 2020년 칼리만탄한인회 주사업계획과 목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 만들어진 한인회입니다. 초기부터 큰 사업을 할 수는 없겠지만, 먼저 본회의 내실을 다지고 발릭빠빤시와 세종시에 자매결연 추진 및 한국문화를 알리는데에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 초대한인회장 소개
생년월일: 1958년생
경력:
1. 덕성무역회사 재무부 3년 (1981-1984)
2. 인니 코린도그룹 재무부 32년 (1984-2016)
3. PT. ESE HAKUNA MATATA, 대표이사 3년 (2016-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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