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폐기물 심각성

김현아/SIS 10학년

한국인은 하루 평균 929.9g의 쓰레기를 배출한다. 1년이면 1인당 약 340kg을 배출한다는 것이다. 많다고 생각되겠지만, 사실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의 쓰레기 중 해역 배출로 처리되는 쓰레기는 0.1%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쓰레기는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조금 더 심각한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20분마다 플라스틱 10t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바다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중 약 15%는 인도네시아에서 왔다고 할 정도이다. 인도네시아 특유의 지리와 큰 인구 모두 문제에 가담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은 단순한 쓰레기로서 해양 생물들을 위협하지만,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있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느 나라도 해양 오염에 대해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아,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찾기도 어렵다.

한국에도 벌써 ‘해양 쓰레기 처리 로봇’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기계항공공학부 유성근 씨의 해양 쓰레기 수거 드론이 있다. 하지만 이미 생겨난 쓰레기를 처리하기보다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삼가고, 재활용과 재사용을 일상 삼아야 한다.

2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진다고 한다. 아주 먼 미래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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