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인도네시아 선수단 환호

11개 종목에 136명 선수단 파견....6일 현재 금2 동1개

136명이 파견된 인도네시아 동포선수단은 입장식에서 전통적으로 빨강색 상의와 흰색 바지 차림으로 입장하자 경기장을 가득메인 8만명이 환호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 4일 저녁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인도네시아 동포선수단은 전통적은 빨강색 상의와 흰색 바지 차림으로 경기장을 가득메인 8만명의 환호를 받았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도네시아 동포 선수단(회장 강희중 단장 김태화)은 10월 6일 현재 효자종목 볼링에서 남자 개인전에서 이상호 선수가 금메달 1개, 여자 2인조에서 전인옥, 고순옥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스쿼시 여자부에서 한미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1개 종목에 13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오는 10일까지 경기를 계속한다.  김태화 선수단장을 중심으로 전국체전 출전 8개 종목인 축구 볼링 태권도 테니스 골프 탁구 스쿼시 검도와 비출전 3개 종목인 용무도 배드민턴 야구에 출전한 선수단은 3위 탈환을 목표로 결전에 임하고 있다.

한편, 18개 한인동포 국가에 소속된 대한체육회 지부에서 참가한 재외동포선수단 1천780여 명이 참가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0월 4일 저녁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A1-2이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는 전국체전이다. 100년전 일제강점기인 1920년, 서울 배재고보에서 열린 ‘전조선야구대회’로 시작된 전국체전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얻고 서로 화합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 100회를 맞이한 전국체전은 지난 1986년의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뭉쳐라! 서울에서, 뻗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정식 45개, 시범 2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제100회를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화 봉송을 준비했다. 이번 성화 봉송은 최대 주자(1,100여 명), 최장 기간(13일), 최장 거리(2,019km)로 진행되며, 1982년 제63회 전국체전(경상남도) 이후 최초로 전국 단위로 진행돼 더욱 깊은 의미를 더했다.

7만여 명이 함께한 개회식에서는 선수단과 시민, 관람객, 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을 주제로 ‘전국체전 100년, 대한민국 스포츠 100년, 미래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100년석’을 마련해 체육 발전과 역사에 기여한 원로 체육인과, 독립유공자 후손 190여 명을 초청했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 제100회까지 9년째 연속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기염을 토해 고국과 해외동포에게 인도네시아 동포사회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화 선수단장은 “이번 100회 전국체육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리 인도네시아 동포선수단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목표를 달성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참가팀 가운데 금메달을 획득하는 팀에게 3000달러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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