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언협, 대일본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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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세계 한인 언론인들은 최근 일본정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결정한 핵심품목 수출 규제대상 지정 및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를 ‘심각한 침략행위’로 규정한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의 위자료 청구권을 인정한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100년 전 자신들이 유린했던 식민지 조선쯤으로 여기는 군국주의 역사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경제주권’ 침략이며, 인류 보편적 가치와 민주주의 대원칙에 근거한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무시하는 ‘사법주권’ 침략이다.

과거사에 대한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조차 없는 일본이, 불편한 과거 국가범죄 배상판결을 빌미로 피해국가에 경제보복을 가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한국경제를 볼모 삼아 대한민국을 길들이고, 전범국가의 잔인한 위선을 경제보복으로 가리려는 일본정부의 악의적인 의도에 전세계 한인 언론인들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대한민국 사법부와 경제주권을 유린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과거사 반성없이 구시대로 회귀하려는 일본의 군국주의 시도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일본정부는 국제사회 질서를 붕괴하고 동아시아의 분열과 대결을 획책한 구시대적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고, 과거사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전범국가로서의 진심어린 사과와 정당한 배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잔인하고 탐욕적인 힘의 외교는 과거시대의 퇴물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제국주의 야욕 따위에 먹잇감이 되는 힘없는 약소국이 아니다. 경제침략과 사법권 침탈의 일차 방정식으로는 대한민국을 이길 수 없다.

폭력과 살육으로 무장한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태극기 하나 손에 들고 최후의 일각까지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선조들의 혼이 되살아나고 있다. 또다시 한국을 제물 삼은 일본의 위선적인 도발을 규탄하는 ‘제2의 항일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일본 역사는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역사를 뒤바꾼 대한민국 민중의 저력’이 ‘21세기 항일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올해로 광복 74주년이다. 100년전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오늘날까지 시대착오적 침략행위를 자행하는 21세기 일본의 경제침략을, 아직까지 남아있는 친일잔재 청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일본의 경제침략을 단호히 분쇄하고, 산업 각 분야에 얽혀 있는 경제예속의 끈을 확실히 끊어내는 기회로 승화해야 한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한반도와 전 세계 한인동포들이 하나된 함성으로 외치는 ‘No Japan’ 운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천명한다. 이제 우리 차례다. 진정한 보복은 철저한 친일잔재 청산으로 완성된다. 』

2019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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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