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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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경/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막히는 서울 춘천고속도로
이쯤이야 하며
만성 교통체증 Pantura 고속도로가 생각이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서울은 나뭇잎의 색이 가장 진한 7월인데
야자나무 진한 녹색이 눈에 익어
산이며 가로수며 온통 연두색으로 보여
혼자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고요한 가평의 아침 기온은 19도
얼마 만에 이렇게 시원한 거지?
연중 무더운 찌까랑에서 해방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

분명 나는 변했다
내 안에 있는 그 덥고 눈부신 적도의 나라
당연했던 것들의 생소함이 특별하게 느껴져
혼자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KakaoTalk_20190802_102941876
< 시작노트 >
인니에서 생활하시다 가끔 한국에 돌아오시면 어떻게 느끼시는 지요?
1년만에 첫 귀국한 저는 눈부신 인니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인니에서 이방인처럼 느끼며 살았지만 1년 세월 동안 정이 좀 들었나 봅니다. 생활 속에서 사소한 내용들이지만 인니를 떠올리며 혼자 입가에 미소 짓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인니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계신 분들과 공감해 보고싶어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인니 덕분에 당연했던 일들도 특별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소중한 체험을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