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계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인도네시아

2019-07-29T041709Z_1_XV8_RTRLXPP_2_LYNXPACKAGER.JPG.ashx– 소프트뱅크 그룹, 그랩(Grab)에 20억 달러 추가 투자
– 인도네시아의 AI, 전기자동차 생태계 개발
–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모색 중

지난 월요일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의 손정의 화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인도네시아의 인공지능(AI), 지오맵핑(geo-mapping) 솔루션 개발, 헬스케어 및 전기자동차 분야의 디지털 생태계 개발을 위해 그랩(Grab)에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과 손정의 회장은 회담에서 기술 분야 투자를 통해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등 향후 몇 년 안에 ‘동남아 최대의 디지털 경제대국 인도네시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투자는 그랩(Grab)의 제 2 본사를 자카르타에 설립하여 향후 5년 간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소프트뱅크는 이미 올 해 3월에 14억6천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이다.

그랩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18년 경제 기여도는 35억 달러라고 밝히며, “그랩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랩은 자카르타에 제 2의 본사를 설립하여,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및 주변 경제 신흥국가들의 사용자 요구사항을 잘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그랩 인도네시아 사장인 리즈끼 끄하마디브라따(Ridzki Kramadibrata)가 말했다.

그랩의 인도네시아 본사는 자카르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와 동남아 최대 음식 배달 서비스인 ‘그랩푸드(GrabFood)’ 사업을 위한 그랩의 제2본사가 될 전망이다. 그랩 제2본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랩-쿠도(Grab-Kudo)’ 에이전트 같은 소규모 기업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그랩은 동남아의 다른 신흥 경제국에도 관련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랩 측은 “두 번째 본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천 명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현지 주요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그랩은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이자, 최대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와 관련 손정의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기술 분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랩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랩 인도네시아 사장인 리즈끼 끄하마디브라따(Ridzki Kramadibrata)는 이번 소프트뱅크와의 전기자동차 생태계 개발은 그랩의 여러 투자자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를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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