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조코위 대통령 예방…공식발표 임박

SHARE

– 조코위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적극 투자해 달라” 요청
– 도요타자동차, 20억 달러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장 건설로 견제

현대자동차 28억 달러 투자, 연간 생산량 7만~25만대 규모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7월 2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의 진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시장 진출 검토를 약속하며 “인도네시아는 매우 도전적인 시장이고 시장 진출의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면서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에 감사 드린다. 시장 진출 검토에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현지 언론들도 정 수석부회장의 조코위 대통령 예방을 속보로 전했다.  산업부 장관인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rto)는 현대자동차의 투자 검토 지역은 버까시, 까라왕, 뿌르와까르따 및 수방 근처라고 언급하며,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투자 계획에 대한 Tax Holiday, 법인세 감면, 수출입 관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5일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자동차 시장 진출 검토를 약속하며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에 감사 드린다. 시장 진출 검토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7월 25일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자동차 시장 진출 검토를 약속하며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에 감사 드린다. 시장 진출 검토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7월 1일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Sekretariat Kabinet Republik Indonesia)는 “현대자동차는 연간 생산량 70,000~250,000대 규모의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로써 수개월 전부터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발표되어 왔던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공식적으로 확증되었다.

그러나 정확한 투자 규모와 공장 건설 부지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약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의한 부품 공급 업체 통제, 공장 예정 부지 및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 총 28억 달러를 투자하여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SUV, 해치백, 세단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2021년부터 현지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현대자동차 공장이 3,500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는 전기자동차의 중요한 요소인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니켈 광석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생산을 기정사실화했다.

도요타자동차, 인도네시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해 20억 달러 투자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공식적으로 가시화됨과 동시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인도네시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견제하고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의 7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향후 4년간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을 위해 총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테슬라, LG케미칼, 폭스바겐 등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

자동차 메이커들의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면서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제조 회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러쉬(rush)을 이루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19일, 테슬라, LG 케미칼, 폴스바겐 등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투자는 약 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한인포스트 경제부. 관련기사 B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