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가지 IT 키워드(1)

글. 홍승수/ PT. KOREA TELECOM INDONESIA 대표이사 한인포스트 IT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최근 기술의 발전은 해가 갈수록 급속도로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많은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에서 뒤쳐질 수 있다. 최근 IT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경제적, 사회적 및 정치적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2019년에 유행하는 IT용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10개의 용어를 선정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IT1. Immersive Experience (몰입형 체험)
최근 들어 가상현실 게임 또는 증강현실 기술이라는 용어는 아주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몇년전 포켓몬 증강현실 게임이 유행하고 또한 가상현실 게임방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에 대한 경험을 이미 해보았다.

이러한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 증강현실 (AR – Augmented Reality), 복합현실 (MR – Multi Reality) 기술들은 이미 우리들 생활에 적용되어지고 있다. 이 몰입형 체험기술은 게임분야 뿐만 아니라 실제 사업에도 적용되는 기술로 예를 들면 행동학습 로봇, 스마트 안경 등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에게 직접 정보를 전달하거나, 작업자의 행동을 학습하여 로봇이 대신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2.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 지능)
인공지능 기술은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IT용어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경험학습을 통하여 스스로 결정을 하거나 스스로의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의 자발적인 지능행동을 의미한다.

최근 단순 수학적 알고리즘이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이 아닌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적인 분석, 논리적 분석, 확률적 분석을 통하여 좀더 정확하고 정교한 분석 능력을 갖추게 되어 기업에서 미래 사업에 대한 분석이나 특정 기술의 오류 검증 등에 사용되어 진다.

또한, 인공지는 기술은 과거의 단순 기계학습이 아닌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기술을 활용하여 구조화 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심층학습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렇듯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의료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사람의 심장과 신경을 연구하는데 적극 활용되어 지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교통분야에서도 적극 활용되어 진다.

VOLVO는 앞으로 자동차라는 공간은 인간에게 먹고, 자고, 일하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Alexa, Cortana, Siri와 같은 인공지능기기들은 음성인식을 통하여 쇼핑을 하거나, 가전제품들을 동작시키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등 이미 우리 생활에서 활용되어지고 있다.

3. 3D Alteration (3D 인쇄기술)
수년전 3D프린터가 처음 등장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그 기술에 놀랐지만 단순히 시험용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어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수년 사이에 다양한 재료들이 개발되어 지면서 3D 인쇄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지고 있다.

이미 많은 치과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모조 치아를 제작함으로서 치기공사의 직업이 없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또한 건축분야에서도 활용되어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3층짜리 건물을 짓기도 한다. 이제 3D 인쇄기술은 플라스틱 제품,  주택, 신발, 악세서리, 인체 조직 등과 같은 다양한 것들을 인쇄할 수 있다.

4.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의심할 여지없이 Internet of Things (IoT)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영향력있는 IT용어 중 하나이다. 이 기술은 점점 더 실체화 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분야에 적용되어지고 있다.

예를들면 가전제품 매장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 TV가 아니면 구형 TV는 더 이상 찾기 어렵다. 스마트 TV는 IoT기술이 적용된 가장 흔한 가전제품이며 이제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일반 가전 제품에도 각종 센서 및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도록 되어, 원격에서 제어하거나 좀더 향상된 기능들을 사용할 수가 있다.

또한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 차량에 부착된 IoT 장비 등이 서로 연동되어 상호간에 정보를 교환하며 인간의 삶에 편리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매킨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IoT기술은 2025년도에 세계경제의 11%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IoT기술은 단순히,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 및 도시, 국가 기반에도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기술이다. 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 분야에서 Google, Amazon, Apple의 3개 회사가 각각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 수년내에 혁신을 통하여 상호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5. Block Chain (블록체인)
블록체인이란 관리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 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저장되어 누구라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다. <Wikipedia>
다시 말해 블록체인은 데이터 블록이 체인화되어있는 것이고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공공거래 장부이다. 이 데이터 블록 안에는 거래 데이터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상태로 저장되어있다.

기존의 가상화폐는 은행과 같은 중앙서버에 거래내역을 저장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은 P2P (Peer to Peer) 형식으로 거래가 되고 거래내역을 은행이 아닌 블록에 저장한다.

그리고 이 블록에 한번 저장되면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으며 누구나 인터넷이 연결된 어느 곳이든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이 블록체인은 하나의 컴퓨터에만 저장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컴퓨터에 동일한 블록체인이 저장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거래 장부를 검사하고 잘못 적히거나 누락된다면 다른 사람에게 있는 정상적인 장부를 복제해 오류가 있는 부분을 대체하게 된다. 이때 정상적인 장부의 기준은 전체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인정하는 장부이다. 따라서 해킹은 사실상 불가능한 기술이다.

이러한 강력한 기술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를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4~5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도 블록체인 기술에는 표준이나 명확한 가이드가 없다. 암호화폐만 보더라도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러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에버코인 등 거래가 가능한 화폐들이 무수히 많다.

이들은 다 제각각의 형식과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서 강력한 누군가가 흡수 또는 통일하여 글로벌 표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가정일 뿐 암호화폐의 미래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현재는 거래의 행위와 시장 확산을 위해 ‘금융업’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래 블록체인의 모습은 매우 다양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판매, 유통, 계약, 공유 등 개인간 거래를 위한 중개 기술로 블록체인이 사용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금융을 넘어 개인간 거래를 기반으로 공유경제가 블록체인 기술로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