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난 15년간 국토 면적이 줄다…

SHARE

– 지구온난화보다 무분별한 개발이 원인
– 자카르타와 비슷한 규모인 29,261헥타르 유실

[자바섬 – 극심한 해안 침식]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 인 인도네시아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 홍수 및 과도한 지하수 개발 등으로 인해 지반이 빠르게 침하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서 수마트라의 빠당 빤장(Padang Panjang)의 크기와 비슷한 1,950헥타르의 연안 지역이 유실되고 있으며, 자연 퇴적물로 인해 매년 895 헥타르의 새로운 해변 지대가 형성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5년 동안 자카르타와 비슷한 규모인 29,261헥타르의 해안 지역이 유실 되었다.
자바 섬 북부 해안은 침식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 중 하나이다. 지방별로는 중부 자바, 동부 자바 및 술라웨시 주 남동부 등 3개 지역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바 섬의 몇몇 지역에서는 엄청난 규모가 유실되었고, 술라웨시 섬은 침식은 자바에 비해 더 많은 곳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술라웨시는 자바에 비해 더 많은 규모의 유실이 발생되었다.”라고 말했다.

[주요 침식지역과 퇴적지역]a2-2

정부 산하 기구인 인도네시아과학연구소(LIPI)의 해양연구센터의 연구원인 와휴 부디 스띠아완(Wahyu Budi Setiawan)은 각 지역의 환경 파괴 요인이 지구 온난화의 요인보다 해안 침식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일부 지역의 침식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해안 환경 파괴는 그 현상을 악화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Central Java의 Demak 서부 연안의 침식으로 인해 Bedono, Rejosari 및 Timbulsloko의 3 개 마을이 바다로 침수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무분별한 항만과 산업 프로젝트의 건설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술라웨시 주 남동부 지역에서의 무분별한 광산 개발은, 술라웨시 주 북부 지역 섬들의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Buton Island의 Siontapina Beach에서는 불법적인 모래 채굴로 인한 대규모 유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Wowoni Island의 주민들도 그들 지역의 광산 개발 중단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인구의 약 60% (약 1억 5천만 명)가 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정부 당국은 작고 먼 섬에서 305,596명이 살고 있다고 추정했다.

주요 도시로의 접근 용이성으로 인하여 산업 지역의 80 % 이상이 해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해안 침식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국내 양식 어류의 60%를 공급하고 있는 양식업의 경우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2015년 인도네시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연안 지역의 양식장 규모는 1,200만 헥타르에 이른다.
정부는 해안 지역을 침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침식 복구 과정을 돕기 위해 2015년 이후 총 14개 지역에 녹색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녹색 구조물은 환경 파괴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맹그로브 숲의 대체물로 작용하여 침전 과정을 돕고 새로운 땅을 형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해안 지역 1,025ha가 복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둥기술연구원의 아르미 수산디(Armi Susandi) 연구원은 “정부는 지방 행정기관, 시민 사회, 학교 등 모든 관계자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 망그로브 숲은 환경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도 제공하기 때문에 망그로브 숲 복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참조. 자카르타포스트 Markus Makur 논문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