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원두 증산 전망에 커피값 인하 기대

올해 인도네시아의 커피 원두 생산량이 지난 4년 중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커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세계 로버스타 원두 3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수개월내 지난해 보다 5% 이상 많은 69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주 수출용 로버스타 가격은 t당 1540달러로 1개월전에 비해 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뉴욕선물시장에서 아라비카 선물 가격은 파운드(0.45kg)당 88센트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런던시장에서 로버스타 선물도 지난 9년 중 가장 싼 t당 1290달러에 거래됐다.

로버스타는 네슬레 같은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커피 음료를 만드는데 선호하는 원두로 수마트라섬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전체의 7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아라비카 원두는 북수마트라와 자바에서 주로 재배된다.

인도네시아 커피 수출업자 협회 후타마 수간디 회장은 지난해 충분한 강우량 등 양호한 날씨로 인해 좋은 품질의 원두 증산이 가능했다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수확이 6~7월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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