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노동절앞두고 KMK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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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30일 현지 한인 기업을 찾아 근로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30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코참)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낮 반텐주(州) 땅그랑 소재 한인기업 KMK글로벌스포츠를 방문했다.

KMK글로벌스포츠 직원들과 셀카 찍는 조코위 대통령(사진. KMK글로벌스포츠를 제공) 지난 4월 30일 반텐주(州) 탕그랑 소재 한인기업 KMK글로벌스포츠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KMK글로벌스포츠 직원들과 셀카 찍는 조코위 대통령(사진. KMK글로벌스포츠를 제공) 지난 4월 30일 반텐주(州) 탕그랑 소재 한인기업 KMK글로벌스포츠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신발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달 17일 대선 이후 조코위 대통령의 산업현장 방문은 이번이 첫 사례다.

조코위 대통령은 환호하며 반기는 근로자 1만5천여명에 둘러싸여 나이키 신발 등을 만드는 생산라인을 견학한 뒤 함께 식사했다.

일부 근로자는 조코위 대통령의 알루미늄 식판에 자신들과 동일한 음식이 담기는 것을 보고 “구내식당 밥이라 그렇게 좋지 않다”며 난감해하기도 했다.

반텐주(州) 탕그랑 소재 한인기업 KMK글로벌스포츠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오른쪽)이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왼쪽)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반텐주(州) 탕그랑 소재 한인기업 KMK글로벌스포츠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오른쪽)이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왼쪽)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그대로 식사를 하고 “맛있었다. 뗌뻬(콩을 발효시킨 음식)와 계란, 야채가 들어 있어서 몸에도 좋은 음식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밥을 먹으면서 작업시간과 임금 수준 등과 관련해서도 근로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서 “15년이나 20년, 심지어 23년씩 근속한 직원들도 있었다. 임금과 근로 환경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산업부 장관과 하니프 다키리 노동부 장관, 프라틱노 국가사무처 장관,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도 동참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의 한 한인 업체 대표가 임금을 체불한 채 야반도주한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조 지시에 힘입어 해결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점으로도 눈길을 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