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운전기사 근무 첫날 차갖고 도망쳐

차량 밀매단 7명 검거 한국인 차량 표적되나…끝가지 추적해 잡아야
경찰 Toyota Kijang Innova Venturer 번호판 S 1563 ZI 전국 수배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고용한 운전기사가 근무 첫날 차를 가지고 도망친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은 지난 3월 14일에 중부 자와주 뜨갈시에서 한국인 김 모씨의 자가용을 몰래 판매한 운전기사 AH를 체포했다고 CNN Indonesia가 보도했다. AH 운전기사는 친구 신고로 3개월만에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AH 운전기사는 친구인 다당 이스칸다르 소개를 통해 한국인 김 모씨 운전사로 지난해 12월 19일 근무하기 시작했다.

AH 운전사는 근무 첫날 오전 Gedung Menara Jamsostek 건물에 주차했지만 이날 저녁에 차를 가지고 도주했다. AH 운전사는 검은색 Toyota Kijang Innova Venturer 번호판 S 1563 ZI 자가용을 몰고 사라져 버린 것.

경찰은 AH 운전사를 체포하고 장물차를 구입한 AB도 체포했다. AB는 김씨 자가용을 서류없이 6,500만 루피아에 구매했다.

경찰은 차량 밀매단 6명을 추가로 체포하고 여러 종류의 차량 53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김모씨의 이노바 자동차는 1억 5,000만 루피아에 Simin라는 사람에게 밀매되었고 경찰은 Simin을 추적하고 있다.

소식을 들은 손모씨는 “예전에 한국인을 노린 차량 밀매단이 활개를 쳐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되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대응력이 약하고 기사에게 믿고 맡기는 경우가 많아 사고를 많이 당하고 있고, 한국인 차량이 표적이 될 수 있어 끝가지 추적해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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