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재의 누산따라 뉴스데스크

*외부 필자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글. 한상재/ 칼럼리스트

자카르타-보고르(BGR) 열차 탈선
지난 주 10일 아침 10시경 자카르타-보고르(BGR) 철도 구간에서 철로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달리던 기차가 탈선하는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1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철도 당국은 하루 정도면 곧 복구하고 정상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불안해 할 것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도를 타고 출퇴근을 해야 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열차를 차고 있다고 합니다.

대선 지지도 변화 자료 발표
인도네시아 대선이 후반전으로 가면서 자카르타 인근 지방도시들은 연일 선거 캠페인 행사로 붐비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 가운데 SMRC 라는 여론조사 기관이 지지도 변화에 대한 자료를 발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그 조사 결과를 보면 Jokowi-Ma’ruf조가 54.9 %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반면 Prabowo-Sandi 조는32.1 %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려 22.8%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 LSI 라고 하는 조사기관은 조코위-마룹(JKW-Maruf) 조가 59.7%, 쁘라보워-산디아고(Prabowo-Sandiago) 조가 30.9%, 그러니까 13%가 선택을 보류했던 것으로 중간 지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갑자기 아무 이슈 없이 중도 관망하는 층이 13%에서 23%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SMRC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봉제공장 야반도주 사건
버카시 SKB 봉제공장 야반도주 사건의 개요는 한국인 사장이 3,500명의 공장 직원 월급 15억을 떼먹고 달아났다고 하는 사건이지만 한국 언론에까지 이 사건이 널리 알려지자 이번엔 문 대통령까지 나서서 조사를 하라고 하는 엄명이 떨어져 지난 주 한국 대사관에서 긴급회의를 또 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 타결을 위한 첫 단추는 공장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가리지 못해 좀더 시간을 끌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문제는 잠적한 김 모 사장과 전임 김 모 회장이 공장 소유권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공장 재가동도 못하고 자산 처분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노동자들을 데모로 일관하고 체불된 임금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사건은 남은 한국 교민들이나 기업들에게 큰 피해를 안겨다 줄 것이 예상됩니다. 빠른 해결을 주문해 봅니다.

바웬(Bawen) 지역 커피농장
중부 자와 바웬(Bawen)에 있는 커피 농장과 서부 칼리만탄(Kal)이 약용식물의 보고라는 탐방기사가 전면에 걸쳐 소개되고 있습니다.

스마랑(SMG)에서 새로 난 고속도로를 타고 웅아란(Ungaran)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족자(Jogya)와 살리티가(Salahtiga)로 갈라지는 곳에 바웬(Bawen)이라는 톨 게이트가 있는 곳인데요 여기에 아주 광대한 면적의 로부스타(Robusta) 커피 농장을 만나게 됩니다.

화란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긴 하지만 지금은 PTPN 9, 즉 인도네시아 국영농장이 커피 공장과 카페, 농장관광까지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편 칼리만탄(Kal)은 저도 코린도(Korindo)에 근무할 때 칼리만탄(Kal) 밀림을 서베이(Survey)해 본 경험이 있지만 정말 다양한 약용식물이 산재해 있다고 하는 기사입니다.

보통은 빠삭부미(Pasak Bumi)라고 하는 것만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외에도 고열이나 설사, 산후조리, 골절상, 해독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약재가 수두룩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람뿡(Lampung) 인도네시아 최장 고속도로 개통식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수마트라 남단의 람뿡(Lampung)에서 인도네시아 최장 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수마트라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와 자와(Jawa)섬을 가로 지르는 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처음 경부 고속도로를 개통했을 때를 생각하면 인도네시아 정부 관료들과 국민들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고속도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하여간 대단한 역사입니다. 아직 수마트라 북부 메단 지역과 남부 수마트라 빨렘방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연결했을 때의 인도네시아를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째든 조코위 대통령은 고속도로 건설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