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철 전민식 박재한 한인회장 재선거에 3파전

“지원자가 많다는 것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저 하는 순기능”

인도네시아 한인회를 대표하는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재선거에 3명의 후보가 입후보해 뜨거운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순으로 조규철 전민식 박재한 후보가 제6대 한인회장에 출마했다고 지난 2월 19일 공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선거에 3명에 후보가 출마하는 사상 초유의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회장후보 출마자는 지난 2월 18일 한인회에서 투표기호 추첨에서 기호 1번 조규철, 기호 2번 전민식, 기호 3번 박재한 후보로 낙점됐다.

기호 1번 조규철(PT.DONGJUNG INDONESIA 대표이사) 후보는 한인회 현 고문위원으로 이전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한인뉴스 편집대표를 맡았다. 조후보는 “그간 한인회에서 많은 활동을 경험으로 한인사회 화합을 위해 소명의식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기호 2번 전민식 (PT.Powertech Indonesia 대표이사) 후보는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2018 장애인아시안게임 한국대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전민식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회장 당선과 자진 사퇴를 거쳐 이번 재선거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전 후보는 “영사동 부지 사용권 반환 추진위원장으로 마무리할 것이며, 한인이주 100주년 기념행사 및 한인회 50년사를 발간하겠다”고 전했다.

기호 3번 박재한(PT.BUSANA PRIMA GLOBAL 대표이사) 후보는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봉제협의회 회장으로 지난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재선거에 회장후보로 출마했다.  박 후보는 “선대들이 잘 만들어 오신 기반을 발전시키고, 다소 양극화된 갈등해소와 신세대와 소통과 화합으로 아름다운 공동체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6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선거에 3명에 후보가 출마하자 한인사회는 긍정과 우려가 엇갈리는 반응이다.

자카르타 거주 한인동포는 “얼마 안되는 한인사회가 여러 후보자 출마로 회장선거가 갈등과 분열이 되어선 안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다른 동포는 “지원자가 많다는 것은 한인사회가 다변화되어져 가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저 하는 순기능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한편, 제6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투표는 오는 2월 26일 무기명 비밀투표로 간접선거하게 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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