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 서미숙 회장 <적도의 노래>시집 출판기념회

타국에서 살아온 삶에 대한 성찰 적도에서 부르는 인생의 노래

SHARE

글 : 이영미 수필가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지난 1월 26일(토) 오후 4시 Korea Center 한인문화회관에서 한국문협 인니지부 서미숙회장의 첫 시집 <적도의 노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영미 작가의 사회로 시작된 <적도의 노래>출판기념회는 박미례 한인여성회 회장, CJ 인도네시아 손용 대표, 강희중 대한체육회 회장, 배연자 자유총연맹 회장, 한인포스트 정선대표, 연대 동문회 부인들, 양수려前아나운서, 박시은 아나운서, 김미영 가나레스토랑 대표 등 서미숙작가의 시집 발간 응원을 아끼지 않는 내빈 및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KakaoTalk_20190207_154453166<적도의 노래> 저자와의 대담 이영미 작가와의 (북 토크)에서 서미숙 작가는 수필가로서 시집 집필 계기와 자신만의 시작(詩作)법을 공개하며 시(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적도의 나라에서 27년째 살고 있는 서미숙 작가는 타국에서 살아온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성 있는 언어로 담아낸 첫 시집 <적도의 노래>를 탄생시켰다.

‘적도의 노래’ 에 수록된 시 ‘수카르노하타 공항’ ‘두 나라’ ‘인니의 가을’ ‘깜보자 아래서’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자카르타’ 등의 시편에서 제2의 모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목련’ ‘마음에게’ ‘고백’ ‘인생의 법칙’ ‘아름다운 노을이 되라 한다’ ‘혼자 밥을 먹다가’ ‘장례식장에서’ ‘바람에게’ 등의 시에서는 타국에서 살아온 서글픈 시간들을 부인하지 않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듯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생하는 긍정적 삶의 자세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박미례 한인여성회장은 축사에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여 더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문학만큼 순수한 것은 없다” 며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경계인의 삶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는 서미숙 시인의 창작활동을 적극 응원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북 토크’ 를 비롯해 내빈들과 문협회원들의 시 낭송으로 참석자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출판 기념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주말 오후에 열린 작은 문학 행사로서 시와 음악과 함께했던 따뜻하고 감동 넘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서미숙 시인은 1992년 계간 『아시아문학』 해외문학 공모전에서 산문 「날개 짓」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2008년 격월간 『서정문학』에 수필 부문으로, 2012년 월간 『문예사조』에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산문집 『추억으로의 여행』, 수필집 『적도에서의 산책』 등을 펴내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문협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으로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리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독자들과 어떤 작품으로 따뜻하게 만날 수 있을지 서미숙 시인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