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월에 자카르타 사무소 신설

SHARE

– 산은, 印尼 당국 허가 후 사무소 준비중
– 9번째 해외사무소…국외 네트워크 확대
– 현지 韓 중소•중견기업 자금 수요 대응

산업은행이 2월에 자카르타 사무소를 새로 설립한다.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 맞춰 동남아 시장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산은, 印尼 당국 허가 후 사무소 준비중
1월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인도네시아 현지 당국의 허가를 받고 2월 말께 자카르타사무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 자카르타에 산은 주재원이 한 명 있는데 이를 사무소 단위로 격상시켜 다음달 출범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산은은 현재 해외에 9개 지점(뉴욕 런던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양 칭다오), 5개 현지법인(브라질 아일랜드 우즈베키스탄 유럽 홍콩), 8개 사무소(마닐라 모스크바 방콕 시드니 아부다비 양곤 프랑크푸르트 호치민)가 있다.

신설되는 자카르타사무소는 9번째 해외사무소다. 산은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정책금융기관 SMI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무소 설치에 착수했다.

산은의 아시아지역본부는 싱가포르지점이며 홍콩 현지법인도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자카르타사무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일대의 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의 장기 시설자금 지원 등에도 대응할 것으로 점쳐진다.

산은 관계자는 “자카르타사무소는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있는 것”이라며 “개발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은행 침투율은 49%,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39% 정도다.

은행업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6100만명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남방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는 베트남이 52개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인도네시아(25개)가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