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에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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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아세안 이머징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데다, 기존 글로벌 생산기지였던 중국이 제조업 비중을 축소하면서 생산 거점이 아세안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아세안 역내 국가 간 투자 연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로 견고해 질 것”이라며 “아세안지역으로 역외투자는 지리적 이점과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세안 역내 국가들은 FTA를 통해 무역과 투자 연계를 강화시켜 강한 경기 모멘텀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효력 발생 예정인 CPTPP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세안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주도의 RCEP를 통해 아시아 중심의 경제 블록이 강화될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기존 글로벌 생산기지였던 중국이 제조업 비중을 축소하며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도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과거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자처했으나 최근 산업의 영역을 디지털 산업과 인공지능 등으로 확장했다”며 “아세안 지역이 중국이 맡았던 생산기지 역할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인건비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이슈, 지리적 이점 등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 및 수출 거점을 중국에서 아세안으로 옮기고 있다”며 “이에 글로벌 제조업 수요 및 투자는 아세안 지역으로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중국과 최저임금이 비슷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최저임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호한 인프라가 구축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자금이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