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액체라고?

고양이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독차지

박수민/ BINUS 10

집사는 통상적으로 집을 지키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요즘 집사는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개와 달리 도도한 고양이 특성상 주인이 아닌 시중을 드는 하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고양이는 학생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한테서 큰 화제가 되고있다.

고양이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
첫번째 이유는 고양이 관련 콘텐츠에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뉴스, 드라마, 음악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 관련된 채널도 생겨났다. 이런 채널에서 고양이의 일상을 영상에 담아서 보여준다.

고양이가 목욕하는 영상, 고양이 간식을 만들고 그 것을 먹는 영상 등 이와 같은 일상적인 영상은 고양이의 사소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고양이 유튜브 채널들은 학생들이 접하기 쉽고 일상 영상 곳곳에서 고양이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어 고양이가 더욱 더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이 외에도, 고양이 액체설과 같이 고양이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들이 그들을 더 인기있게 만든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고양이는 작은 용기에도 들어갈 수 있고 용기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

액체의 정의는 용기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는 점인데 고양이가 액체에 정의에 부합한다고 해서 고양이 액체설은 만들어졌다.

평소 고양이 액체설 사진을 즐겨보는 이진기(17) 학생은 “자기 크기보다 훨씬 작은 용기나 공간에 들어가는 고양이를 보니 웃기기도 하고 정말 고양이 액체설이 나온 것이 신기하기도 해서 이런 매력에 고양이를 좋아합니다”라며 학생들이 왜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설명해주었다.

이와 같이 고양이는 학생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그만큼 고양이의 입양 사례 또한 늘고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인기에 뒷면에 잦은 파양과 심한 동물 학대가 있다. 고양이 그리고 다른 반려동물을 동등한 생물체로 보지않고 장난감으로 생각하여 동물을 기를 능력 그리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입양을 하여 다시 파양을 하는 경우도 다반수다.

이와 같은 파양은 고양이한테 가는 상처 또한 크기 때문에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입양하기 전, 비용, 환경, 가족들의 동의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들의 인기는 고양이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만큼 상처받는 고양이들도 존재한다.

가정에 반려동물 수가 많아지고 있는만큼, 고양이 그리고 다른 반려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고 고양이들의 인기가 인간들을 위한 것만이 되지 않고 고양이들을 위한 것이 되기를 바란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