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AFC,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사과

인도네시아 대회 조직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결국 사과했다.

한국은 10월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자카르타 페트리어트 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요르단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kfa-2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경기 전 한국의 애국가 대신 북한의 애국가가 흘러나온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오른쪽 가슴에 손을 올리고 애국가를 기다렸으나 북한의 국가가 나오자 크게 당황했다. 정정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주위를 살피며 잘못됨을 알렸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주최측인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경기감독관에게 항의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 바로 약식으로 된 항의 서류를 보냈다.

결국 AFC가 사과 서한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냈다. 협회는 “AFC는 서한에서 사과를 표하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인도네시아 대회 조직위도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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