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열리는 JIKS 시사토론대회

이정민/JIKS 11학년 한인포스트 학생기자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이하 JIKS)에서 매년 다양한 분야 행사가 열린다. 영어와 인니어 말하기 대회부터로 시작해서, 영어단어경시대회, 인니어단어경시대회, 영어글쓰기대회, 한글날을 기념하여 글짓기 대회가 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우리학교에서는 시사토론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경제 동아리 이코노미아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동아리의 소속된 학생들은 이번 대회 스태프로써 이코노미아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함께 대회를 진행한다.

이 시사토론대회는 2018년 한국에 있는 고등학교 기준으로 고등학교 1, 2 학년에 해당되는 10학년 1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지는 데, 예선을 거쳐 4팀이 본선에 올라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 예선은 토론대회가 아닌 논제 발언 영상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모두 3명의 참가학생으로 구성되었고, 10학년에는 6팀, 11학년에는 17팀으로 총 69명의 학생들이 본 시사토론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예선의 논제는 우리 사회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시사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을 위한 동물실험은 지속되어야 한다’ 와 ‘로스쿨(Law school) 제도는 사법시험보다 우수한 제도이다’ 라는 주제에 대해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영상을 통해 발언을 하게 된다.

이번 시사토론대회 예선은 10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4팀의 학생들은 본선에 올라가 세다(CEDA) 토론 방식으로 토론을 하게 된다.

세다(CEDA) 토론은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의 준말로, 현재 많은 나라에서 아카데미 토론대회, TV 정책 토론 등에서 기본적인 포맷으로 응용이 되고 있는 토론 방식 중 하나다.

CEDA 토론은 주어진 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팀들이 입론, 교차조사와 반박 과정을 거치며 진행하게 되는 토론방식이다. 이렇게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이 되게 되며, 최종적으로 최우수, 우수 각각 1팀과 장려 2팀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사토론대회를 통해 현재 사회에서 이슈 되거나 자주 다뤄지고 있는 시사 상식들을 익힐 수 있으며, 평소에 자주 접할 기회가 없던 토론을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여러 관점에서 주제를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논리적 표현력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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