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있는 동네 PIK

김민정 / Global Jaya School 12학년 한인포스트 학생기자

<길거리 탐방>

인도네시아를 20년 가까이 살면서 안 가본 곳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나는 인도네시아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줄 알았다.

그만큼 나는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이 나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재미난 카페, 식당을 탐방했다. 하지만 최근에 나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동네를 접하게 되었다. 그 동네 이름은 PIK ( Pantai Indah Kapuk)이다.

GJS-2]이 동네를 들어섰을 때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웠고, 이 공간에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났다.
먼저 이 동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카페 거리였다. 나의 취미는 다양한 카페에 가서 여가 생활을 즐기거나, 해야 할 과제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PIK에는 카페 거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여러 거리에 유명한 카페가 수두룩했다.

그것도 보통 카페들이 아니라 다양하고 예쁜 디자인의 카페들이 있었기 때문에, 시내로 가지 않아도 젤라토 카페, 게임 카페, 브런치 카페 등 유명하고 예쁜 카페들을 갈 수 있어서 감명 깊었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 “Addictz café & toys”는 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카페인데 직원들이 친절하고, 보드 게임을 하느라 1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카페이다. 또한 이 곳의 음식도 맛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두 번째는 “Mooni”라는 젤라토 카페인데, 가게가 이쁜만큼 젤라토도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먹어본 젤라토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젤라토였던 것 같다. 이 카페들이 꼭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자신이 가고 싶은 카페를 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거리를 카페 거리로 하기에는 모호하다. 그 이유는 거리에는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 옷 가게와 꽃집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몰 같은 실내에 꼭 들어서지 않아도, 이 거리에서 쇼핑을 다 할 수 있을 만큼 충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이 동네는 한국의 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더 감명 깊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한국은 길거리 문화가 정말 발전되어있지만, 인도네시아는 대중교통 문제나 치안 문제상 길거리 문화가 대조적으로 발전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PIK 같은 경우, 동네에 도착만 했다면 차가 무용지물이 된다. 그 이유는, 한국처럼 근접한 거리에 모든 카페와 식당 그리고 쇼핑 가게들이 있으며 실내에서 놀 곳인 쇼핑몰 또한 가깝기 때문이다.

이  PIK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많이 접해 볼 수 있어서 친근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 찾아보기 힘든 굽네 치킨, BBQ치킨, 한국 분식집과 고기집 같은 한국 음식을 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가게들은 모두 길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과 비슷해서 더욱더 친근하기도 했으며, 한국의 문화를 인도네시아에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는, 동네 가까이에 워터 파크가 있다. 스릴 있는 여가 생활을 즐기고, 더운 이 열대 지역에서 더위를 이기고 싶으면, 근처에 있는Water Bom을 방문해도 좋은 선택일 것 같고, 카페 거리를 방문하면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것은 완벽한 휴가가 될 것 이다.

그래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추구 하거나, 귀찮음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번 PIK을 방문해서 새로운 여가 생활을 즐겨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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