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3만 보안요원 배치…‘IMF 총회’

발리, IMF 총회 보안에 10월 4일~14일 발리에 전세계의 189개국에서 15,000~20,000명의 고위급 금융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통화기금 IMF 연례총회’가 다가오면서 인도네시아는 행사장 안보 및 관광상품 개발에 분주하다.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라훗 빤자이탄 (Lahut Panjahitan) 장관은 발리 누사두아 지역에 특별 명령센터를 설치하고 인도네시아 군과 경찰요원들의 합동 작전을 지시하기로 했다.

우선 발리 전역과 인근 롬복섬, 바뉴왕이 국제공항 등에 600여대의 CCTV가 설치되며, 총 26,000명의 보안요원들이 행사장에 배치되도록 했다. 라훗 장관은 현재 95%의 안보시스템이 완성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리 지역군사령부는 5,050명의 인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 발리 재해대책 위원회는 30대의 헬리콥터를 배치해 재난대피상황에 대비하여 한사람의 행사 고위급 인사를 대피하는 데에 10분 이내에 완성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광상품도 준비중이다. IMF 연례총회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총 63개의 관광상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는 롬복, 라부안 바조, 족자카르타, 바뉴왕이, 토라자, 토바호수 등 인도네시아의 숨겨진 관광코스들이다. 한편, 발리는 지난 2002년 꾸따 해변 나이트클럽 폭탄 테러사건으로 202명의 사상자를 냈었고, 2005년 또다시 폭탄 테러로 20명이 생명을 잃었던 위험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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