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홍역 풍진 위험 심각… MR 백신 사용허락

인도네시아 홍역과 풍진(measles-rubella)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홍역과 풍진(measles-rubella)이 인도네시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를 10개 홍역과 풍진 전염국가에 포함시켰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7월까지 홍역과 풍진에 감염된 국민 57,056명 가운데 홍역은 8,964명, 풍진은 5.737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82년부터 홍역과 풍진방지를 위해 임신부와 아동에게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있다. 홍역 풍진 예방조치로 감염자는 줄어 들었으나 감염출산 아이 중에 장애자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홍역과 풍진 증상으로 2014년 12,943명, 2015년에는 13,890명, 2016년 12,7303명, 2017년 15,104명이 치료를 받았다. 환자 가운데 15세미만이 89%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국민에 대한 홍역 풍진 (measles-rubella)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는 홍역 풍진 예방백신 MR (measles-rubella)이 돼지에서 만들어져 종교계와 사회에서 찬반양론이 생겼다.

이에 돼지고기를 먹거나 몸에 들어오는 것은 부정한 것 “하람”이라고 생각하는 무슬림은 MR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0일 이슬람원로지도자회의 (MUI)는 “파트와”라고 불리는 종교결정을 통해 “돼지에서 생성된 MR 백신 사용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MUI는 지금까지 MR 백신이외에 다른 홍역 풍진 예방백신이 출시되지 않고 있어 MR 백신을 허락한다고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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