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에 아시안게임 성화 올라… 남북 공동 입장으로 평화 제전 개막

2018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에서 인도네시아 건국이념인 빤짜실라을 앞세우고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 다양성의 일원화 빤짜실라 국가이념을 연출해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
– 한국 선수단 6회 연속 종합 2위 목표에 금메달 465개 중 65개 획득 기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대한민국 대사관은 민관합동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김창범 대사 양영연 회장)를 발족하고 선수단과 응원단 지원 나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한복판에 있는 글로라붕까르노 종합운동장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화산 폭발을 연상시키는 성화대에 성화가 타오르면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자카르타 하늘을 장식했다.

지난 8월 18일 글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는 열린 제18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인도네시아가 아시안게임을 주최한 건 56년 만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보고로 대통령 궁을 출발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오토바이를 타면서 각종 액션을 연출하면서 개막식장에 등장해 에릭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을 받았다.

선수입장에서 인도네시아 국민이 관심을 보인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자 4만여 관중들은 환호했다. 또한 500여 남북한 코리아 응원단은 한반도기를 들고 “우리는 하나다” “코리아”를 외치며 환영했다.

이날 아시안 게임 개막공연은 거대한 화산과 바다 그리고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연상시키는 3600명의 화려한 춤사위가 다양성의 일원화 즉 빤짜실라 국가이념을 연출해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시작 5시간 전부터 경기장 안밖에는 1만여 보안 요원들이 검문과 검색을 하며 경기장을 지켰다. 길게 늘어선 4만여 관중들로 불평없이 따랐지만 개막시간이 다가오자 출입구를 찾지 못한 관중들로 곳곳에서 경계 라인이 무너지기도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9월 2일까지 45개국 소속 1만3000여 명의 선수들이 40개 종목과 67개 세부종목에서 겨루게 된다. 한국 선수단은 하계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기 위해, 총 40개 종목 금메달 465개 중 65개 이상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와 대한민국 대사관은 민관합동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김창범 대사 양영연 회장)를 발족하고 선수단과 응원단 지원에 나섰다. <아시안게임특별 취재단>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