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통령 양대 후보 5년만에 재격돌 이슈는 화합과 경제

조코위 대통령, 이슬람지도자평의회 MUI 마루프 아민 의장 부통령 후보선택
쁘라보워 수비안또 총재, 자카르타 부지사 산디아가 우노 부통령 후보선택

2014년 대선투표에서 쁘라보워 후보 46.85%, 조코위 후보 53.15%로 조코위 후보가 8,421,739표 6.3% 격차로 당선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위와 쁘라보워 후보가 예상을 뛰어넘는 부통령 후보를 발표해 정가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대통령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9일 조코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로 이슬람 최고 단체인 온건주의적 나흐나뚤 울라마 (이하 NU) 출신이며, 이슬람지도자평의회 MUI 마루프 아민 (Ma’ruf Amin) 의장을 발표했다.

또한 부통령 낙점에 막판까지 고심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랑당 (Gerindra)총재도 같은 정당인 자카르타 부지사인 산디아가 우노를 러닝메이트로 발표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한인동포인 안선근 박사는 “조코위 쁘라보워 후보는 부통령 선정에 많은 고심을 한 것 같다. 정당 동맹 전선을 갖고 대선과 총선를 치루어야 하는 두 후보는 특정 정당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할 수 없기에 비 정당인을 선택해야 했다”면서 “조코위 후보는 이슬람 지지세력 확보로 국민화합을 모으려 할 것이고, 쁘라보워 후보는 경제적으로 강한 인도네시아를 위한 경제 전문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22일 중앙선관위는 인도네시아 33개주와 130개 재외국민 투표소에서 개표 결과, 쁘라보워 후보 46.85% 조코위 후보 53.15%로 조코위 후보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 당선자는 23개주에서 승리했으며, 2위 쁘라보워 후보와 8,421,739표 6.3% 격차를 보였다.
당시 지역별 10%이상 투표차를 보이는 지역으로는 출신지역, 후보자와 정당지지, 계층별 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0% 이상 격차를 보인 지역은 다음과 같다. * 프라보워 지지 5개 지역 : 서부스마트라, 고론딸로, 반뜬, 서부자와, 서부 NTT

*조코위 지지 16개 지역 : 리아우섬,북부스마트라,방까블리뚱섬, 중부, 서부, 동북부 깔리만탄, 서부 중부 남부 슬라웨시, 자카르타, 족자, 중부자와, 발리, 동부 NTT, 서부파푸아, 파푸아
이에 현지언론은 2019년 대통령 선거는 조코위도도 대통령과 쁘라보워 수비안또 총재가 다시 출마해 대통령직을 두고 정치적 격돌 (duel politik)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대 대선후보가 5년만에 다시 대통령선거에서 만났다.

2019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지난 8월 10일 출마등록과 13일 건강검진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해, 정가와 국민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뜨거운 대선정국에 빠져들고 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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