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선박 4개의 국가 입국 거부 2주동안 좌초 중

김민정 Global Jaya / 한인포스트 학생기자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제주도에서 예멘 난민들을 받아들여 대중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통해 바라보게 되면서 크게 이슈화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에서 받아들인 난민 외에도 강제적으로 나라를 떠난 난민들은 수도 없이 많으며 위험한 바다를 떠돌아다니며 구조를 기다리기만 바라는 상황이다.

최근 40명의 난민들이 타고 있는 ‘Sarost 5’라는 배가 4개 국가에서 입국을 거부한 결과 약 2주동안 지중해에서 떠돌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튀니지의 국기를 달고 있는 선박 Sarost 5을 탑승하고 있으며, 현재 튀니지의 남동쪽 해안인 Zarzis 에서 3km 떨어져 지금까지 말타, 프랑스, 이탈리아와 튀니지에게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들의 배에서는 부족한 음식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 문제와 2명의 임신한 여성도 탑승하고 있으며, 열약한 환경으로 배에서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집 과 나라가 시급한 상황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제 적십자가 배를 방문하였지만 배에 탑승한 난민들의 건강이 처참했다고 한다. 또한 국제 적십자의 대변인Matthew Cochrane는 난민의 배에 의사가 방문하여 심각한 난민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밥과 물을 공급해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우리들은 난민들에게 긴급한 상황을 해결해주었지만 이 해결책은 길게 지속되지 않을것이다. 사람들에게 존엄하고 존중하게 대할 의무가 있다” 라고 배 안에 있는 난민들을 우려하였다.

튀니지와 메데닌 지역 적십자 회장은 정치적인 해결책이 간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들간의 협상이 필요하고, 긍정적인 인도주의적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지만 그 다음 결정은 정치인들의 손 달려 있다고도 하였다.

이처럼 난민의 수가 늘어나고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국가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위험천만한 나라 그리고 나라가 등져버린 난민들은 아직도 넓고 넓은 국경이 없는 바다 위를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활 중이다. 비록 난민들을 받아들이기엔 까다로운 절차가 있지만, 국제 적십자 회장의 뜻 대로 난민 입국 여부에 대해서 국가간의 타협으로 인해 해결되었으면 한다.  (CNN7월27일 기사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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