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아시안게임기간 정상수업 결정…홀짝제로 수업차질 불가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 JIKS 홀짝제 대책 T/F 팀 운영해..학생 등하교 문제 정보지원
– 교사 학부모 연계하여 기존 학사일정 준수노력..탄력적인 운영키로

자카르타 한국 국제학교(교장 백우정 이하JIKS)는 지난 7월5일 나래홀에서 임시 학부모 총회를 갖고 아시안게임기간 정상수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임시학부모총회에서 자카르타, 팔렘방 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따른 학생들의 등 하교 문제 발생에 따른 효과적인 논의를 했다.

JIKS는 총회를 통해 그동안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의견수렴 및 학교장과의 논의, 그리고 인근 현지학교를 직접 방문한 결과 SMAN68 학교에서는 120명이 개막식에 참여할 예정이나 홀짝제로 인한 휴교여부는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JIKS는 또한 자카르타 시청을 직접 방문하여 차량 홀짝제 기간에 대해 직접 문의하였지만 언제까지 실시할지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10월 6일에서 31일까지 실시 예정이므로 홀짝제가 연장될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학교들의 휴교여부에 대해서도 JIS, BIS, JMIS, 싱가폴 국제학교 등 모두 휴교를 결정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JIKS는 아시안 게임동안 학사일정의 변경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유지하고, 교사, 학생 및 학부모들의 기존 계획을 그대로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그 이유는 시험기간, 특히 11학년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겨울방학 일정의 변경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홀짝제로 어려움을 겪을 학생들이 수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예상을 피할 수 없게 되자 학부모들의 걱정도 적지 않다.

JIKS는 이에 각 학년 부장 교사를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학부모가 연계하여 기존 학사일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만일의 경우 탄력적인 운영을 약속했다. 그리고 JIKS 홀짝제 대책 T/F 팀을 운영하여 등하교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위해 스쿨버스 제공 등을 논의 중이다.

아시안 게임이 코앞에 닥치면서 수도권 교통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기대했던 LRT 및 MRT 공사는 게임기간 내 상용화 되기는 어려워졌고, 교통부는 교통체증을 막아보겠다는 계획으로 주 7일 매일 15시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차량 홀짝제를 확장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매일 주요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한인 학생들의 등 하교 문제이다.

교육부는 아시안 게임 준비위원회의 요구로 행사 기간내 휴교를 제안했고, 당시 교육부는 휴교령을 공식화했지만, 돌연 6월 말일 경 휴교령을 철회하고, 기간내 학생들을 아시안게임 관람이나 체험활동을 할 것을 권유하고, 각 학교의 자체적인 결정으로 휴교여부에 대한 책임을 넘긴 상태이다.

한편, 도로 홀짝제에는 적용이 되지 않지만, 버까시와 찌까랑 지역의 통학생들은 평소에도 2-3시간의 정체를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시안 게임기간동안 버까시의 Patriot Candrabaga 경기장과 찌까랑의 Wibawa Mukti 경기장에서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축구 예선경기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등교가 아닌 하교길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JIKS의 아시안게임기간 내 휴교가 불가하다면 등하교 대책이 묘연하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이 시작된 후의 상황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측의 탄력적인 대응을 기대할 뿐이다. <기사.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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