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6년 연속 종합 2위 목표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질주한다.

대한체육회도 지난 7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대한민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 사이클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한다. 육상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의 김서영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에서도 금메달 7개 이상을 바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드래곤 보트에 출전하는 단일팀 선수들에게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중 39개 종목에 선수 779명이 출전하며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도 합류한다.

남북은 지난 6월 체육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여자 조정 8인승, 드래곤 보트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단일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국제대회에 출범한다. 팀명은 이번에도 ‘코리아(COR)’다.

이 회장은 “이번 주말 북측 카누 선수들이 방남해 한국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다른 종목 선수들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남북 선수가 한반도기를 맞잡고 공동 입장한다.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공동입장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요청했지만 일본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단일팀 종목 선수들이 같은 숙소를 사용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 대해 이 회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탁구, 사격 등 국제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 1년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코리아의 기록으로 남겠지만 단일팀의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은 똑같이 금메달을 딴 것이기에 병역혜택을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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