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이 2019년 대선을 위한 런닝 메이트로 누구를 선택할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적당한 때에”라고 공언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7월 9일 보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적당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며 결과는 시간문제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투쟁민주당 (PDI-P)의 해스토 크리스티안토 ( Hasto Kristianto)는 사무총장은 7월9일 대통령이 메가와띠 총재와 수카르토 전 대통령 소유의 바뚜 뚤리스 궁에서 개인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0여명의 후보 중 한 명을 택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과연 누굴까? 자카르타 포스트는 총 6명의 유력한 후보를 소개했다.
– 무하마드 로마후르무지 (Muhammad Romahurmuziy) PPP당 총재
1974년생 족자카르타 출신인 로마후르무지는 나들라뚤 울라마 (NU)와 같은 몇몇 이슬람 정당들이 합병하면서 형성된 통일개발당(PPP) 총재이다.
통일개발당(PPP)는 ‘이슬람 그레이트 하우스, 루마 버사르 이슬람 (Rumah Besar Islam)로 불리우며 조코위 대통령에게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TV 뉴스를 통해 조코위 대통령은 로마후르무지가 적절한 부통령 후보임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족자카르타의 저명한 NU가 출신의 로마후르무지가 여론조사결과 10위권밖으로 밀려난 후보로서 과연 조코위 대통령에게 무슬림들의 표를 안겨줄지는 의심스럽다고 보고 있다. 통일개발당 (PPP)는 국회의석39석을 차지하고 있다.
– 무하님 이스칸달( Muhaimin Iskandar) PKB당 총재
무하이님 이스칸달(Muhaimin Iskandar),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무슬림 조직인NU와 제휴하고 있는 국민 각석당(PKB)의 총재이다. 로마후르무지 (Romahurmuziy)와 마찬가지로 동부자바의 좀방(Jombang)출신 1966년 생 무하이님도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도록 조력할 만한 런닝메이트로 거론되고 있다. 분석가들 역시 로마후르무지, 무하이님 두 후보 모두 젊은층의 표를 확보할 수 있는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국민각성당 (PKB)은 압둘라만 와히드 (구스 두르) 전 대통령에 의해 창당했으며 국회 의석 47석을 차지하고 있다. 무하이님은 구스두르의 조카이기도 하지만 2008넌 국민각성당 내애서의 권력싸움에서 무하이님은 구스두르와 그의 일가에 대해 분쟁을 낳기도 했던 인물이다.
– 몰도코(Moeldoko) 전 3군 사령관
전 TNI 총사령관이자 현 대통령 비서실장인 모엘도코 ( Moeldoko)도 유력한 조코위 대통령의 런닝메이트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자카르타 씽크탱크 (정책연구소) 파라 신디케이트( Para Syndicate)는 “모엘도코는 무슬림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지만, 보안부문 전문가로서 조코위 대통령이 각기관별 긴장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에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61세의 모엘도코는 2013년에서 2015년까지 TNI 총 사령관을 지냈고, 1984년 티모르애서 군 경력을 쌓아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부상했으며 1995년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평화유지군으로서 활동했다. 하누라당 총재인 오스만 삽타 오당 ( Oesman Sapta Odang)은 모엘도코가 바쁜 일정으로 당 의회 고문을 사퇴했다고 전했다.
–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Airlangga Hartarto) 산업부 장관
골까르당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총재는 55세로 2016년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테크노크라트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아일랑가는 가자마다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고, 호주 모나쉬 대학과 맬버른 대학에서 두개의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아일랑가는 수하르토 시절 1983년에서 1998년 사이 3개의 장관직을 역임한 하르타르토 사스트로수나르토( Hartarto Sastrosoenarto)의 아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그가 조코위 대통령과 잘 맞을지에 회의적이기도 하다.
– 뿌안 마하라니 (Puan Maharani) 인력개발 문화조정부 장관
일부 투쟁민주당(PDI-P) 정치인들은 인적개발 문화조정부 장관 뿌안 마하라니( Puan Maharani)를 조코위 대통령의 런닝메이트로 제안하고 있다. 그녀는 2014 년 대선에서 조코위 (Jokowi)를 지지한 여당인 PDI-P의 정치인이가도 하며, 조코위 대통령도 현재 같은 당원으로서 당에서 추천하는 런닝메이트이다.
뿌안 마하라니는 45세로서 조코위의 런닝메이트로 뛸경우 젊은 층의 표를 획득할 수 있을지에 논란이 있다. 뿌안은 메가와띠 투쟁민주당 총재와 메가와띠의 전 남편이자 투쟁민주당의 오랜 정치인이었던 따우픽 키에마스(Taufiq Kiemas)의 딸이다.
뿌안은 2009년과 2014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242,504표와 326,927표를 획득한 바 있다. 뿌안은 두 번 다 당선했고 당시 두번째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로 기록되어 있다.
무소속 인물
인도네시아 과학 연구소(LIPI)의 정치 전문가 시암수딘 하리스(Syamsuddin Haris) 는 조코위 대통령이 런닝 메이트를 자신의 당인 투쟁민주당에서 선택할 시 장애를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다른 정당들로 하여금 실망감을 불러일으켜 지지정당을 떠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론되고 있는 무소속 인물들 중에는 인도네시아 울레마 의회 (MUI)의 마루프 아민( Ma’ruf Amin; 75세)와 전 헌법재판소 판사 마푸드 앰디(Mahfud MD;61세), 그리고 ‘뚜안구루 바장(TGB)’으로 알려진 서부 누샤뜽가라 주지사 무하마드 자이눌 마즈디(Muhammad Zainul Majdi ;46세)이다.
분석가들은 파라보워 수비얀또의 근거지인 누사뜽가라 지역에서 떼제베(TGB)가 무슬림 표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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