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테러법 개정안 발표 후, 첫 대학내 테러용의자 체포

리아우 입법의회 건물과 자카르타 국회건물 폭발 계획… 대학생 이념단체 모임에 노출

대학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해야 하며, 극단주의 집단의 악의적인 공격을 계획하는 허브가 되지 말아야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일 쁘깐바루의 리아우 대학에서 국가대테러 특수반 Densus88에 의해 3명의 테러용의자들이 체포되었다.

자카르타 포스트가 6월3일자는 UI대학교 테러리즘 전문가 Ridwan Habid 교수 인터뷰에서 “극단주의 교육에 노출된 학생들이나 교수진들을 테러행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용의자로 보거나 급진주의단체의 일원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쁘깐 바루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의 사례는 테러 그룹이 대학에 접근하여 교육기관내에서 학생들이나 교수진들을 그들의 일원으로 모집하려는 의도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테러 개정법이 발효되면서,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들은 그들의 멤버를 모집하기 위해 이전에 다른 이슬람 단체에서의 인맥을 이용해 마치 비슷한 종교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개인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ensus88 요원들은 지난 토요일 쁘깐바루의 정치과학 학부의 Gelanggang 대학 다목적 학생시설을 공격하려고 계획했던 3명의 테러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네 명중 세 명은 한달간 학생회관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폭발물을 제조한 후 리아우 입법의회 건물과 자카르타 국회건물 폭발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들이 졸업생 신분으로서 학교내에 머무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학교내에 한달간 있었다는 것에 대해 비난했다.

또한 이들 중 주동자로 알려진 Zamzan은 급진 이슬람단체인 IS와 연계된 지역단체 JAD멤버와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지난 5월12일 라마단 기간동안 찌안주르 지역에서 테러공모혐의로 사살된 용의자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리아우 경찰국 폭파테러 용의자로 체포된 Pak Nagah의 지시에 따라 폭발물 제조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쁘깐바루 대학내 테러용의자 체포 건은 지난 테러개정법이 발표된 이래 Densus88의 첫 교육기관 내 테러용의자 체포사례로 보고 되고 있다.

테러범 체포는 캠퍼스 밖에서 이루어 졌다. UI대학교 테러리즘 전문가 Ridwan Habid교수는 “모든 대학들은 ‘이념그룹’이라는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이슬람 종교이념 모임을 가진다.
이러한 팀들은 학과내에서 이슬람 운동가들이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들이 멤버를 모집하려는 위험을 막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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