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인도네시아는 624년 역사”

정선 한인포스트 대표는 “전북 군산은 624년전 인도네시아 사신이 처음 도착한 지역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인도네시아 방문 민주평통 전북회의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8.5.25
  •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동포사회 협력 강조”
  • 정선 한인포스트 대표“전북 군산은 624년전 인도네시아
        사신이 처음 도착한 지역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 사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라북도 지역회의 (이하 민주평통 전북회의) 인도네시아 방문단(단장 홍종식 전북부의장)은 지난 5월 25일 자카르타 방문기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세미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발표와 역사적으로 본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 주제 강의를 들었다.

5월 25일(금) 열린 세미나에서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이며민주평통 상임위원은 “인도네시아는 8월 18일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에 남북한이 공동입장하고 단일팀을 구성해 판문점 선언에 따른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곳이라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백성일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판문점 선언과 새로운 평화시대 구현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려면 – 판문점 선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공감대 확산 – 비핵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 형성 필요 –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 지지 조성 – 남북한 평화공존의 제도화 위한 재외동포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측 강사로 초청된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는 한반도와 인도네시아는 어느 나라 못지않은 오랜 역사적 교류를 갖고 있어 양국 간 역사적 관계를 접목한 이해와 협력이 강조된다고 전했다.

정선 대표는 한반도와 인도네시아 교류는 1,400년전 삼국시대에 승려들이 인도유학을 위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지역을 중간지점으로 왕래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전북 군산은 624년전 인도네시아 사신이 처음 도착한 지역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전했다.

태조태종실록에 조와국 진언상이 군산도에 도착했다고 기록되어있다
태조태종실록에 조와국 진언상이 군산도에 도착했다고 기록되어있다

이날 정선 대표가 발표한 자료는 조선왕조실록 태조 3년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따르면 624년전 1394년 인도네시아 조와국(자와지역 마자파힛 왕국)에서 사신으로 파견된 진언상(화교상 자와인)을 비롯한 61명이 군산항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40여명이 살고 21여명이 왜구에 피습되어 사망한 체로 군산에 도착해 조선왕조에 남방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전달했다. 이에 태조 이성계는 벼슬과 의식주를 하사하고 정착을 도왔다.

이에 정선 대표는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역사적 관계성을 통한 파트너쉽을 확장해야 한다”며 또한 “인도네시아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남북간 화해와 평화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어 아세안 지역 남북한 지릿대 역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전북회의는 홍종식 방문단장과 지역회원 21명이 인도네시아 방문단을 구성하여 인도네시아 국립묘지인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참배, 한국대사관 김창범 대사와 간담회, 자카르타국제학교방문 장학금 전달, 재인도네시한인회 방문, 한인상공회의소 간담회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기사.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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