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신분증 6천장 도로위로“와르르” 쏟아져

6천장의 전자 신분증이 보고르 도로 변에 쏟아지는 사고가 벌어져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이 신분증은 트럭에 실려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보고르 Salabenda교차로에서 박스 두개가 떨어져 주변도로에 쏟아졌다.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이 광경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개인정보 관련 범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보고르 경찰은 월요일 5월28일 내무부 인구 시민등록부 공무원들을 포함하여 17명의 증인을 심문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5월29일 보도했다.

보고르 경찰의 초동수사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범죄연관성을 찾지는 못했지만, 이 사건은 내무부에서 훼손되거나 취소된 전자 신분증들의 재고를 폐기하도록 조치한후 벌어졌다.

경찰은 이 신분증 무더기는 내무부 인구시민등록 부서에서 폐기장으로 옮겨지던 물건들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폐기장으로 이동 도중, 부주의로 인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를 일으킨 것은 얼마든지 개안 정보가 유출 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여지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전자 신분증은 유효하지 않은 정보들이며 신분증의 인식칩이 훼손된 것들이라고 발표했다.

신분증 도용사건은 인식칩 확인이나 정보 유효성 보다는 단순한 복사본으로도 가능한 범죄가 많으므로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국회 Bambang Soesatyo 대변인은 내무부에 공식적으로 이날 도로위로 쏟아진 신분증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고 템포가 5월29일 보도했다. Bambang Soesatyo 대변인은 해당 폐기대상 신분증이 왜 보관되고 있었으며, 즉시 폐기되지 않아 이번 사고가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러한 신분증들은 대선 비리에 사용될 소지가 다분하며,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트리뷴 뉴스는 사고당시 도로에 뿌려진 신분증의 수도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며, 이중 몇 개가 수거 됐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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