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인도네시아 한인회 영사동 부지 사용권 반환 추진위원회 발족

한인회와 한인단체장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영사동 부지 사용권 반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 한인회, 구한국학교 영사동 부지에 관한 한인단체 간담회 개최
◆ 전민식 위원장 “부지 사용권 반환 요청 공문을 공식 제출하고 대응책 마련할 것”

KakaoTalk_20180514_180307454재 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 이하 한인회)는 지난 4월 25일 한인회 대회의실에서 구 한국학교부지에 관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양영연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급하게 회의를 갖고자 하는 것은 구 한국학교 영사동 부지 사용권 문제”라면서 “지난 한인역사바로잡기 소위원회가 제출한 구한국학교 영사동 부지에 대한 보고내용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구한국학교 부지에 관한 한인회 긴급회의는 신기엽 전 한인회장, 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대한체육회, 월드옥타, 문화예술총연합회, 한인청년회, 한인포스트 등 한인사회 각 단체장과 한인회 주요 이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영연 한인회장은 “오늘 모임은 구한국학교 영사동 부지 문제에 관한 절차상 중요한 자리다. 한인 단체장들이 모여서 협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인회가 단독으로 나서는 것 보다 한인사회가 통일된 한목소리로 관련 조직체를 구성해서 대사관과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구 한국학교 영사동부지 문제는 수 년동안 한인사회 단체 SNS와 문서를 통해 이슈화됐고, 양영연 한인회장이 취임하여 한인역사바로잡기 소위원회를 발족해 이를 보고서로 제출되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지난 문재인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청와대와 외교부 그리고 대사관에 정식으로 제출되었다.

이에 조용준 한인회 고문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한인역사 바로잡기 소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한인회 진행 결과를 요구했다”고 전했으며, 한인회 최인실 사무국장은 소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와 한인회가 갖고 있는 자료를 근거로 관계기관에 제출한 종합 보고서를 낭독했다.

이에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는 “한인포스트에 구 한국학교 영사동 부지에 대한 기사가 게재된 후에 일부 한인들에게 찬반 전화가 많았으며, 특히 ‘한인회가 구 영사동 부지에 대한 반환 주체가 될 법적근거가 있나’라는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조용준 한인역사바로잡기 소위원회 위원장과 송재선 코리아센터유지재단 이사는 “구영사동 부지에 관한 사용권은 한인회에 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관련된 서류를 갖고 있기에 이에 대한 논란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에 송창근 회장은 “한인회 사용권 근거 자료가 명확하다면 한인단체가 한목소리로 나가야 한다”면서, “그럼 이제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정리하는데, 부정적이지 않고 감성적이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응하면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합 조직체를 만장일치로 구성해서 대사관과 협의하고 설득해서 우리의 권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한 생각이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 모인 단체 대표들은 공식적으로 협상하는 대화 창구로, 전민식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조용준 자문위원과 정제의 한인청년회장, 우용택 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 간사를 중심의 추진위원단을 결성했다.

이에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영사동 부지 사용권 반환 추진위원회 전민식 위원장은 앞으로 활동전개에 대해서 “1차적으로 한인회에서 ‘영사동 부지 사용권 반환’에 대한 요청 공문을 공식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인회 자문위원 및 단체장 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을 김창범 대사께 설명드리면서 협조 요청하였다.

이에 대사관은 전담영사을 배정해 주어 우리는 ‘영사동 부지 사용권 반환 요청’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본 추진위원회는 대사관(또는 한국정부) 답변에 따라 대응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우선 반환 방법에 대해서 양측 대화를 많이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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