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남북한 대사 첫 단독 초청

“남북정상회담 성공축하, 아시안게임 참가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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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재 남북한 대사 사상 첫 공개적 단독 접견 화해의 장
한인동포 “조코위 대통령이 남북한 대사 화해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

조코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간에 역사적 회담이 성사되고 성공적으로 끝나서 한반도 평화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남북의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였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프로세스를 언제나 지지하고 성원해 왔다”면서”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4월 30일 낮 대통령궁으로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김창범 대사 안광일 대사와 감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남북한의 화해과정을 대단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 후, 후속조치로 양국은 헤어진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남북한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합의를 함으로써 평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가 남북의 화해과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한이 화해하여 한반도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활발한 무역활동이 이루질 뿐 아니라 경제상황과 인프라 건설 등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김창범 대사 안광일 대사와 기자 인터뷰에 앞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마스코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남북한은 자카르타 빨렘방 아시안 게임 성공개최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의 남북한 대사 초청 간담회에는 한인포스트를 비롯한 50여 대통령궁 기자단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인도네시아 주재 남북한 대사가 한자리에서 단독으로 만나 공개적으로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인도네시아와 수교이래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남북한 대사 접견 소식을 접한 한인동포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이후 남북 외교관의 화해 시도로 기쁘다”면서 “조코위 대통령이 화해의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7일 조코위 대통령이 남북 양측 대사에게 30일 오후 대통령궁에서 함께 만나자는 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제3국 정상이 남·북한 대사의 만남을 직접 주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