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언론인, 이낙연 총리와 재외언론의 의미 숙고

이총리 "해외 한인 언론인, 독립운동하는 기분으로 활동"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초청 오찬…"진실 앞의 겸손함 가져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4월 13일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해외 한인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독립운동하는 기분으로 해외에서 언론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공동회장 김소영·전용창)가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마지막날인 5일차 행사로, 총리공관을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졌다.

이 총리의 초청으로 공관을 찾은 세계 한인 언론인 58명은 이 총리와 이 자리에 배석한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 등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재외 한인 언론인들이 독립 운동하는 기분으로 해외에서 언론활동 하고 있지 않느냐고 평가 했다.

이 총리는 도쿄 특파원이었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의 취재 보도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공감하며, “특히 사업으로서의 성격도 있는 언론, 해외에서 한인을 상대로 하는 언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최근 언론사의 신뢰에 대한 시대적 상황을 전하려는 듯 재외 한인 언론인들에게 ‘논평은 자유지만 사실은 신성하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어려운 환경 속이지만 진실을 보도를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날 비보도를 전제로 이 총리는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를 비롯한 3명의 해외 한인 언론인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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