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 사용 주의경보… 조직적인 스키밍 범죄 번지고 있어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를 전자칩 카드로 교체” 각 카드당 2달러 부과

ATM에서 카드 스키밍(복제) 사건이 현재 인도네시아 내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에 우려를 사고 있다. 3월 21일자 자카르타 포스트는 경찰이 ATM기에서 전자카드의 정보를 복사하여 위조 카드를 제작하는 방식의 스키밍 범법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은행보안 시스템 점검에 나선 가운데, Heru 금융감독청 재정안보 부국장은 “현재 인도네시아 내 전자카드는 마그네틱 선을 이용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가 대부분이므로 이 같은 스키밍 사건이 만연하고 있다”며, “현재 중앙은행과 함께 전자칩을 이용한 카드로 교체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TM기 스키밍 사건은 지난 3월13일 BRI은행의 고객들이 50만 루피아에서 1천만 루피아 상당의 자금이 유출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자카르타 경찰은 현재 루마니아와 헝가리 국적의 스키밍 범법자 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2017년부터 발리, 반둥, 족자, 땅그랑, 자카르타에 걸쳐 스키밍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만디리 은행은 올해 1월에서 3월간 총 189명의 고객이 스키밍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7억 1200만 루피아의 손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스키밍 사건들의 우려가 심화되는 데에는 최근 적발된 사건들에 조직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발리에서는 3월 9일 터키인이 ATM, 스키밍 장치를 이용하다 적발되었고 그는 국제 범죄조직 일원의 용의자로 조사 받고 있다.

또한 남부 술라웨시 마카사르 지역에서도 역시 터키인 2명의 스키밍 범법자를 적발되 7개월 형이 부과된 바 있다. 경찰은 발리와 술라웨시의 스키밍 범법자들의 공모여부를 의심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내 스키밍 범죄가 연계 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한편, 금융감독청 Heru 재정 보안 부국장은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를 전자칩 카드로 교체하는 작업은 각 카드당 2달러가 부과되며 인도네시아 내에는 수백만의 카드가 있어 경제적 부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수라카르타 지역에서도 ATM 스키밍 사례가 있지만 번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중앙은행은 관내 1,500여대의 ATM 기에 보안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안보에 힘쓰고 있다. <사회부> thLT7CV6J5Cap%202013-12-09%2019-58-04-671betrugsfalle-bankomat-skimming-trend-345840_eAKR20160223127200797_05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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