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김창범 대사, 먼저 다가가는 대사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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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김창범 신임 대사
한인언론협회 간담회

“제가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원을 할 때, 신청서에 1순위 2순위 3순위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큰 애착이 있고 인도네시아에서 내가 할 일이 많다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인 여러분이 소리 없이 응원해 주셔서 제가 여기에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김창범 대사는 인도네시아 한인언론협회와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대사로서 숙명적인 사명감을 내비치며 “저와 제 아내는 함께 인도네시아 라는 땅에 와서 다시 한번 일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3월 14일 대사관에서 열린 한인언론협회(회장 박영수 K-TV 대표)와 신임 대사 간담회가 열렸다. 한인언론협회 회원사로는 K-TV, KBS World와 데일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경제신문, 한인뉴스, 한인포스트 그리고 인도웹이 참여하고 있다.

김대사는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언제나 다가가는 대사관이 되겠다”며 “한인 사회에 먼저 다가가고, 인도네시아 현지 사회에도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사는 “대사관은 누구보다도 먼저 한인들을 찾아가고 그들 곁에서 미리 문제들을 예방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급변하는 인도네시아의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해결하는 중심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인포스트는 이날 간담회를 분야별로 정리해 게재한다. <한인포스트 편집부>

– 13년만에 다시 왔는데요, 예전과 다른 점은?
13년전 과거보다 역동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인경제 산업 구조가 조정 또는 재편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전에는 제조 중심이었지만 현재 제철 중공업 분야 그리고 케미컬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다. 최근 디지털경제 벤처기업 공유경제에 맞게 새로운 산업군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도 과거보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과거 제조업 중심 투자가 자리 잡고 있고 한인동포도 5년이상 거주자가 늘고 있으며, 직종의 변화도 다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예전보다 교통이 더 많이 정체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카르타 중심가 타운의 상가 몰은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상당히 화려하고 다양해 졌다. 이러한 상황의 변화로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시작할 때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온 오프라인 시장 확장과 인프라 환경도 놀랍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사관이 열심히 일 한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고 한계가 있다. 3년 단위로 직원들이 바뀌기 때문에 동포사회 지도자들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변화된 인도네시아 모습을 다시 한번 느낀다.

– 한인동포사회의 생활보호 대상자와 계층간 갈등 대책은?  
재외동포 가운데 그늘지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굳이 인도네시아 만에 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인도네시아로의 한인 진출이 오래되고 제조 중심으로 진출 하다 보니 경쟁력 없는 업종에서 생활보호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어디보다 단합되고 안정된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단지 약간의 세대간 계층 간 정치적인 경향에 따라서 편차가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일어나는 것에 비하면 인도네시아는 아주 미미하다는 생각이다. 어느 나라 든 동포간 갈등이 있지만 그런 갈등이 전체 한인사회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5월 북미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굉장히 의미 있고 역사적인 진전 있는 일정들이 있다. 이에 모든 국민들의 이견은 없다는 생각이다.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되지 않겠나는 생각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 교류 화해 분위기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있을 2018년 아시안 게임도 남북 화해로 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한인포스트에 기고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UI) 군입대 휴학문제에 대해서 학생회장과 통화도 했다.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UI총장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 한인사회 권역별 지역 전문화에 대응방안은?
지방으로 이전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방정부와 이민청 경찰청 그리고 지역 한인사회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각종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새로운 창구역할을 만들어 보겠다.

이 네트웍을 강화에서 한인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협력해서 해결책을 같이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해당 지역 무연고 한인동포들의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미약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이는 대사관이 너무 나서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비자업무 증가와 한인동포 업무지원 강화 방안은?
어제는 외교부 장관과 화상통화를 하여 여러 가지를 건의했는데, 특히 VIP지역 즉,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대해 뭔가 빨리 조치를 취해야 될 시점이 왔다고 건의했다. 우선 동남아권 국가에 대한 민간 교류 활성화가 시급하다.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면 서로 이해가 높아져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비자 간소화에 대해서 특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영사업무를 보는 대사관 직원들이 한인동포사회 각종 현안에 적극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

– 인도네시아는 불확실성이 많은 나라다. 이에 한인동포의 비상대책은?
저는 지난 2004년 아쩨 쓰나미 발생시 인도네시아에 근무를 했고 대사관 총 책임을 맡았다. 또한 메리어트 호텔 폭탄테러 사건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는 한인동포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기 때문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대사관과 한인동포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 달 전 대사로 부임하고 제일 먼저 전화를 한곳이 각 지방에 있는 한인회장이다. 각 지방 한인회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지역 현황에 대해서 물어보고 적극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발리 아궁 화산 폭발에도 지역 한인동포의 역할이 컸다.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서 한인동포의 문제점을 점검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이 자카르타와 빨렘방에서 열리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다.

– 재임기간 대사관 역점 사항은?
저는 다른 대사들과 달리 인도네시아 근무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3년 동안 일을 했고 또 13년만에 다시 왔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사관직에 대해서 한인들의 기대도 클 것이다. 앞으로 재임기간 무엇보다도 한인들에게 다가가는 대사관이 되겠다. 한인사회에 다가가고, 현지 사회에도 다가가겠다.

문화원처럼 대사관에도 인도네시아어 소셜미디어도 만들겠다. 대사관이 먼저 찾아가고 다가가서 미리 예방적 차원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해야 한다. 업데이트 된 인도네시아의 변화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것은 안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확인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