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SPHLC Art Exhibition

글. 이정미 / SPHLC 10학년. 한인포스트 학생기자

매년 4월, Sekolah Pelita Harapan(이하 SPH) Lippo Cikarang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술 전시회(Art Exhibition)를 연다.

전시회의 총관리자인 Livia Anastasia, SPH의 Senior School 미술 교사는 행사가 SPH의 오랜 ‘전통’이라고 했다.

오래된 전통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해 개최하는 전시회에는 다양한 곳에서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이 전시회는 IB와 IGCSE 과정을 택한 고등학생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초등, 중등, 고등 그리고 교사들까지 다 같이 참여한다.

학년마다 정해진 주제 안에서 각자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비슷하지만 다른 재료 그리고 다른 예술적 기술들로 그림으로 완성한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그림은 각 IGCSE 미술을 듣는 9, 10학년 그리고 IB 미술 HL과 SL을 듣는 11, 12학년으로 나뉜다.

같은 커리큘럼 안에 있어도 각자 주제가 다르다. 9학년들은 학교에서 정해준 두세 개의 주제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10학년은 5월에 볼 IGCSE 시험 주제 열 가지 항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12학년은 레벨에 따라 IB에서 요구하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졸업 전시회’성격을 가진다.

두 번째로 전교생의 스포츠 축제인 Avensis 다음으로 SPH 학생들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행사라고 여기는 이 미술 전시회는, 자신의 예술성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어떠한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그림자와 빛을 통해 만든 그림, 판지로 만든 모형, 조형물, 의상 디자인 그리고 종이로 만든 입체적인 사물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친다.

또한, 이러한 작품들을 만드는 계획부터 전시하기 전 완성까지 모두 개인(학생)의 힘 그리고 노력으로 직접 발 벗고 나서서 만들었다는 것도 특이할 만 하다.

평면적인 그림이외에, 사진 디자인, 컴퓨터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방식으로도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

학교는 SPH 학생들의 예술적인 가능성을 마음껏 뽐내고 전시회를 보러 오는 이들에게 예술적인 감성들을 되찾게 해 주겠다는 포부로 늘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였다. SHP LC Art Exhibition 4월초에 열리며 학생 뿐 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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