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철도 구조물 무너져 9시간 매몰 사망

정부 공사완료 촉구, 국영 업체 대형건설 공사 잇단 인사사고, 설계오류 자연재해 모두 고려해야

수카르노 하타 공항 주변 고가구조물 붕괴로 2명 차안에 갇힌 채 9시간동안 매몰 후 구출되었지만 1명 사망. 교통부 추가 인사사고 없도록 집중 원인조사 위해 공사안전위원회 KKK, 소집

최근 수도권 인프라 건설 현장에서의 인사사고들이 심상치 않다. 국가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MRT 및 LRT 공사현장이나 유료고속도로 주변사고들은 거의 매일 현지 신문의 사고 란을 채우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2월 6일 수카르노 하타 공항 근처 철도 고가구조물 외벽이 붕괴되 사람을 덮쳐 수시간 동안 흙 속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Dianti Putri라고 밝혀진 희생자는 에어로 아시아 PT Garuda 시설관리 팀의 여직원으로 동료직원인 Mukhmainna와 함께 Jl. Perimeter Selatan 에 위치한 신축된 고가구조물 아래 매몰되었다가 약 9시간만에 구조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3시경 구조된 Dianti는 이날 새벽 6시 45경 사망했고, 그녀보다 3시간후에 구조된 Mukhmainna는 땅그랑 실로암 병원에서 복합 골절 및 호흡기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해당 고가구조물은 지난1월 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출범시킨 공항철도 공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신축된 구조물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해당 고가구조물 건설당시 설계에 에러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이 구조물은 국영 기업 PT Waskita Karya이 건설해 지난해 12월에 개통했다.

한편, 최근 발생하는 철도주변 사고들은 대부분 국영기업들의 대형 건설공사 프로젝트이며 이는 조코위 대통령으로부터 공사완료를 촉구 받은 현장이다.

공공사업부는 공사감독안전위원회 (KKK)를 소집하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프라 현장의 안전 문제를 집중 조사중이지만, 현재 명확한 대처방안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UI 대학 공사전문가 Yuskar Lase는 “이번 수카르노 하타 공항 주변 고가구조물 외벽붕괴 사고는 건축 설계당시 에러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이와 더불어 최근 이어진 지진과 호우도 요인으로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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