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척추증

퇴행성 척추증이란 척추의 뼈들 사이의 추간판이 돌출되거나 하는 변화로 인해 디스크 주변의 뼈에 골극(가시처럼 돋아나는 것)이 생겨 주변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게 됨에 따라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퇴행성 척추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퇴행의 과정이나 노화의 과정에 의해 뼈가 필요 이상으로 자라나 가시처럼 되는 골극이나 추간판 주변 인대의 비틀림과 조임, 도출된 디스크로 인해서 척추신경공(신경이 지나는 구멍)이나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한 변화가 야기한 질환을 통틀어 ‘퇴행성 척추증’이라 합니다.

경추는 척추 중에서 가동 범위가 가장 큰 부위로, 5개의 관절 복합체가 각 척추의 움직임 단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퇴행성 과정을 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퇴행화로 인하여 만성적인 목의 통증, 뻣뻣함, 신경근성 통증이나 척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추는 경추와 요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덜하므로 퇴행성 척추증의 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등이나 견갑골의 높이에 위치하는 흉추의 통증은 대상포진, 심장 질환, 호흡기 문제, 복강 내 질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요추의 퇴행성 척수증은 대부분 40대 이상에서 증상을 나타내며, 아침에 강직을 호소하기도 하며, 활동을 조금씩 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척추증의 증상은 목이나 허리의 운동이 제한되며, 운동을 할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일부의 경우는 운동을 할 때 마찰을 느끼거나 삐걱거림이나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경추 척추증의 경우, 신경과민, 피로, 수면장애가 있으며 두통이나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목과 허리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됩니다.
척추증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노화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활동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척추증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척추 사이의 간격이 점차 좁아지며, 척추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이러한 변화로 척추의 몸통과 척추 뒤쪽의 관절에 뼈가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골극’이 발생하며, 골극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척추증이 있으면 척추를 따라 눌렀을 때 느껴지는 통증이 있으며, 좌우로 구부리기,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목과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상지나 하지를 따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방사선 촬영을 하면 척추 사이의 추간판 높이가 감소되어 있고 추간판 경화증과 전방으로 골극이 돌출되어 있거나 골극에 의한 척추의 융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체 뒤쪽으로부터 생긴 골극이 있을 경우 이것이 척추관 쪽으로 자라서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는 75% 이상의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데, 보존적 치료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통증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고정, 물리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등을 사용하거나 경추에서 발생한 퇴행성 척추증의 경우에 목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퇴행성 척추증의 원인을 몸의 안에서 발생한 내인(內因)과 몸의 밖에서 발생한 외인(外因)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내인으로는 노화가 주요인으로 여기에 과음, 흡연, 과도한 성생활 등으로 퇴행을 가속화시키는 간신허손(肝腎虛損. 간장과 신장이 허해짐)과 병을 오래 앓아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척추가 퇴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인으로는 갑작스러운 외력(外力) 또는, 넘어지고 나서 몸에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이 생기게 되면서 퇴행화가 가속화되는 어혈통(瘀血痛)과 담음통(痰飮痛)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할 수 있는데, 침, 약침, 한약, 뜸, 부항 등을 종합적으로 운용하여 퇴행성 척추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침은 해당 혈자리와 근육에 침을 놓음으로써 혈액 순환을 돕고 국소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손상 부위의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합니다.

한약 치료는 허리와 목 주변에 노화되거나 손상된 뼈와 인대를 강화하거나 과로로 인한 목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고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단축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벌에서 추출한 봉독을 정제한 봉침과 한약을 정제한 약침을 경추 주변의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면 통증 감소는 물론이고 면역 작용을 강화시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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