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6개국 ‘정보동맹’ 결성… “반군·테러 공동 대응”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이 정보동맹을 결성했다. 이를 주도한 인도네시아의 랴미자르드 랴쿠두 국방장관(오른쪽)이 지난 23일 방문 중 지원을 약속한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대응과 안보위협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동맹’을 결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국방장관들은 어제(2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Our Eyes’, 즉 ‘우리의 눈’이라는 정보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국 고위 국방당국자들이 2주마다 만나 역내에서 활동하는 반군세력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들이 정보동맹을 결성한 데는 지난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 IS 추정 세력에 의한 소요 사태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동맹을 주도한 랴미자르드 랴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자카르타를 방문한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며, 매티스 장관이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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