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팔레스타인 지지 100만 시위 예고

모나스에서 이슬람과 모든 종교 신자 초청해 예루살렘 수도 반대 계획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수도로 예루살렘을 인정한 것을 두고 무슬림 신자가 많은 인도네시아도 홍역을 앓고 있다.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의 이슬람신성모독시위를 주도했던 GNPF 단체는 오는 17일 일요일 모나스 광장에서 팔레스탄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콤파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를 허가 받기 위해 GNPF 단체 지도부들이 국회의사당에 가서 국회의장 대행 파들리 존과 국회부의장 파흐리 함자와 만나 시위여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14일 보도했다. 또한 국회부의장은 직접 이 시위에 참가할 뜻을 내비쳤다.

시위 주관 관계자는 이 시위가 17일 일요일 아침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될 것이며 100만여명의 이슬람교신자들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시위의 주제는 “인도네시아 국민은 공동적으로 팔레스탄을 지지한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GNPF 단체 지도부 위원은 “이번 시위는 오로지 이슬람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므로 이슬람 신자뿐만 아니라 기독교 등 다른 종교신자들의 참여도 환영한다”고 참여의사를 북돋워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터키수도인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국가협력기구의 비상회의 연설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수도로 예루살렘을 인정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인정하지 않겠다.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에 대해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Antara News가 13일 보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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