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랑송 숲, 맹그로브 연구단지로 지정 10년간 숲을 지킨 지역민들의 노력의 성과

‘서부 자바의 인드라 마유 (Indramayu)에 있는 맹그로브 숲 인 카랑송 (Karangsong)이 인도네시아 서부의 연구 및 학습 센터로 선정되었다고 31일 자카르타 포스트가 보도했다.

카랑송 맹그로브 숲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여겨져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관리 해왔던 것으로, 이번에 환경 및 임업부의 연구 개발 및 혁신 부서 책임자인 Henry Bastaman가 카랑송 맹그로브 숲의 생태계는 지역 사회의 관리 기술 덕택에 잘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바다사막의 오아시스’ 라고 불리는 맹그로브는 세계 120여개국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거친 바다에서 뿌리를 내려 많은 생명들의 피난처가 되고 해일, 쓰나미 등의 해양 재난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수종이다.

또한 바닷물의 강한 소금기를 담수화 시키는 능력이 있어 많은 희귀 해양생물들이 맹그로브 숲을 서식지로 삼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맹그로브를 위협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의 맹그로브는 약 북한정도의 땅 크기만이 남아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맹그로브는 그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세계 맹그로브 연구의 중심이 되고 있다.

카랑송 맹그로브 숲은 약 20ha의 규모이며 올해초 약 22개종의 맹그로브 수종이 심어졌는데, butun이라고 불리는 해양독나무와 teruntum이라고 불리는 흰꽃이 피는 검은 맹그로브, 애플맹그로브와 크랩애플 맹그로브 등이다.

카랑송 숲을 관리하는 Pantai Lestari 공동체 대표 Ali Sodikin은 시마누크 Cimanuk 강 유역의 일부가 폐쇄되었을 때 침식으로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었지만 Ali와 지역 주민들아 협력하여 10년 동안 맹그로브 숲 재건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카랑송 맹그로브 연구센터의 활동은 주로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이루어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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