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산층 소비자 저가상품으로 눈 돌려

싸고 작은 2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인도네시아의 경기침체로 인해 생활비가 오르자 중산층 소비자들은 저가 상품 구입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전히 고급품 구매자들은 지속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소비재들을 찾고 있다. 일용소비재(FMCG)업계 리더인 PT.유니레버 Hemant Bakshi 대표는 땅그랑 반뜬에서 열린 자사 공개 박람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자카르타 포스트 2일자 보도에 따르면 Hemant Bakshi대표는 소비패턴의 변화는 소비자를 세분화 시키고 중산층 소비자들이 저가 상품들로 이동하는 패턴을 낳게 되었다며 “ 중산층 소비자들은 작은 상품과 싼제품을 선호하게 되었고 고급제품 소비자들은 여전히 동일한 패턴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무 담당 최고 재무 책임자인 Tevilyan Yudhistira Rusli 는 이러한 소비자 조사를 토대로 고, 중, 저가 제품 소비자의 비율이 현재 10-40-50이라고 분석했으며, 그러나 이러한 패턴이 지속된다면 중산층소비자 시장이 점점 더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중산층시장이 감소하게 될 것을 대비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레버는 현재 중산층 소비자를 타겟으로 판매된 Pond ‘s의 대안으로 Fair & Lovely와 같은 2류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유니레버 인도네시아는 유연제 몰토 (Molto)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사.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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